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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여행

★고성 통일 전망대에서 ..분단의 아픔을 ....

by 운솔 2004. 1. 14.
    지난 연말과 새해에 다녀온 고성 통일 전망대입니다.

    ▶통일전망대에 들어가기 전에 출입신고와 교육을 받아야 하며
    통일안보공원은 전망대 남쪽 10km에 위치하고 있으며
    출입신고소,주차장, 교육상영관, 매점, 특산물코너, 식당 등을 갖추고 있다.

    ▶출입신청은 안내소에서 제공하는 소정의 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된다.

    ▶안보교육은 8분 정도 소요되나 30분마다 교육을 실시하기 때문에

    시간에 맞추기 위해 대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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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전선과 남방한계선이 만나는 해발 700m고지의 통일전망대에 서면
    금강산의 구선봉과 해금강이 지척에 보이고 맑은 날에는

    옥녀봉 채하봉, 일출봉 등을 볼 수 있습니다.

    발 아래의 휴전선 철책을 사이에 두고 대치해 있는 최전방 초소는
    남북한의 긴장감이 느껴지게 보였습니다

    연간 15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고성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이곳엔 북녘에 두고온 산하와 가족을
    그리는 실향민과 통일을 염원하는 이들을 위한 성모상, 미륵불상,
    전진철탑 등 종교적인 부대시설과 장갑차, 탱크, 비행기 등

    안보 교육용 전시물이 있었습니다.

    통일 전망대--- 망원경으로 바라본 북한초소 손만 뻗으면

    바로 닿을것 같은 북한땅 ...


    가장 가까운곳에서 북한땅을 바라보고 서있었지만 산에 나무도 없고
    주변이 너무 쓸쓸하고 황량해서 그런지
    제가 절실하게 분단의 아픔을 실향민 만큼은느낄수는 없었지만

    저 멀리 보이는 아름다운 금강산 해금강을 향해 더이상 맘대로 갈수 없는 현실에 가슴이 많이 아팠고.

    세찬 바람과 황량한 산하- 휴전선 철책을 밤낮으로 긴장속에서
    지키는 우리젊은 군인들의 고생하는 모습도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저역시 아들을 군대 보낸 부모의 마음이라 그런가봅니다
    언제 분단의 아픔이 사라질까요 ?
    언제 끊어진 철길로 다시 열차가 달릴수 있을까요 ?


    ..2004. 1. 사진 고성 통일 전망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