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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산문,Photo

★정말 소중한 것이란 무엇일까**

by 운솔 2004.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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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고은솔 지난여름 소백산 휴게소에서 나리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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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소중한 것이란 무엇일까**


    정말 소중한 것은 잃어버리고 난 뒤에야
    알게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내 손안에 있을 때는 그것의 귀함을 알 수가 없고
    그것이 없어지고 나면 그제야
    '아 있었으면 좋을 텐데...'
    그렇게 아쉬움이 남는 것이랍니다.

    무엇인가 소중한 것을 잃고 난 뒤에야
    아쉬움을 느껴보신 일이 있으십니까?
    그 때 그냥 둘 것을...
    하면서 후회해 본 일이 있으십니까?

    사람이란 그런 것이지요.
    항상 손 닿는 곳에 있을 때는 모르고 있다가
    내 손을 떠나고 나면
    그렇게나 큰 미련으로 하염없이 아쉬워 하는
    그런 것이 그것이 바로 사람의 모습이지요.

    내 주위에 있는 이젠 없어도 될 것 같은 것들
    이젠 더이상 쓸모도 없고
    없어도 그다지 아쉽지 않을 것 같은
    그런 것들의 가치는 어느 정도일까요?
    혹시나 그것들을 잃고 나서야
    후회하게 되면 어떻게 할까요?


    가끔은 한발짝 떨어져서
    바라봐 줄 필요가 있는 겁니다.
    책을 읽을 적에 너무 눈앞에 바싹대면
    무슨 글씨인지 알 수도 없듯이
    소중한 것들도 너무나 가까이 있기에
    느끼지 못한 것이 아닐까요?


    때로는 내 주위의 모두를 잠시 한발짝 떨어져서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야 잃고난 뒤에 아쉬운 미련에 매달리는 그런모습
    조금이나마 덜 겪어도 되겠지요.

    - 하늘같은 마음 바다같은 눈 中에서-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