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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산문,Photo

★오늘처럼 누군가 그리운날엔 ....

by 운솔 2004. 2. 22.
 

★오늘처럼 누군가 그리운날엔 .. 오늘처럼 봄-비가 살짜기 창문을 두드리는 날엔 그리운 사람에게서 전화라도 왔으면 좋겠네요 나즈막한 목소리로 그 동안 잘 지냈느냐고 .. 보고 싶었노라... 말해 주면 좋겠네요. 오늘처럼 뽀-얀 물안개 자욱한날 그리운 사람에게서 편지라도 왔으면 좋겠네요. 향기 가득한 차 한잔을 옆에 두고 입가에 가득 미소 띄우며 그리운 사람에게서 온 편지를 천천히 읽었으면 좋겠네요. 오늘처럼 누군가 그리운날엔 .. - 2004.2.21-고은솔(솔미)- ☆.................☆...................☆ 창문을 열면 바라 보이던 작은 동산이 매일 포크레인과 덤프트럭이 오가며 동산의 모습은 차츰 사라지고 붉은 황토색 알몸을 드러내고 있다. 봄이면 연초록 싱그러움에 오월이면 아카시아 그윽한 꽃 향기를 전해주던 작은 동산은 이제 개발이란 이름으로 영원히 사라져 머지 않아 회색빛 건물이 우뚝 서 있겠지 .. 봄비가 내리는 작은 동산을 바라보는 나는 오늘따라 더욱 슬프다 ... 이제는 피어날 꽃도 푸르른 나무도 볼수 없음에 그래서 나는 더욱 마음이 슬퍼지나 보다 ... - 2004.2.21-고은솔(솔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