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충청도- 여행

♣구름위에 산책 ~기념일 여행 ....

by 운솔 2006. 11. 2.
    (구름위의 산책 펜션 전경) 2006, 10 26. 스물 여섯 번째 결혼 기념일 ... 그냥 하루 조용한 곳에 가서 쉬다 오고 싶다는 생각에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찾아낸 충북 단양군 가곡면 사평리의 소백산 옥녀봉아래 해발 오백미터에 자리 하고 있는 구름위의 산책 ... 구름위의 산책은 방에 TV가 없습니다. TV 대신에 사람이 있습니다. 사람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마음의 준비를 하시고 오시기 바랍니다. 홈페이지 첫 문구가 맘에 들었다 임창정 권오중 임은경주연의 펑키호러영화 시실리2Km 촬영지이기도 한 구름위의 산책 펜션을 보고 미리 한 달 전에 예약을 해 두었다 .(21일 토요일로 ..) 바비큐동호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주인장의 바비큐 솜씨가 소문이 났는지 주말엔 한 두 달 전 미리 예약을 해두지 않으면 아예 숙박을 하기가 힘들다 멋지고 아름다운 유럽형 펜션은 아니지만 펜션에 오신 손님들과 가족적인 분위기로 저녁엔 바베큐 목살, 바비큐립, 맥주캔닭 삼겹살 아침엔 한정식 식사를 제공해 주기 때문에 맛있는 식사를 하며 가격은 숙박에 2인 2끼 식사비 포함이 좀 부담 스럽기도 하지만 기념일 하루쯤 편하게 쉬다 올 수 있기는 좋은 곳이다. 그런데 우리는 편히 쉬려고 갔는데 막상 마음 편하게 쉬지도 못하게. 여기 저기 남편의 친구 부모님 부음를 알리는 전화벨이 계속 울려댔다 .... 티브이가 없는곳이면 핸드폰도 끄고 있어야 했는데 ... 우리 부부외에 결혼 27 주년 기념일 여행을 아들 딸과 함께 서울에서 온 50대 부부 ... 울산, 대구에서 여자 친구들과 여행온 아가씨들 3팀 이렇게 저녁을 먹고 뒷마당에서 주인 아저씨가 장작으로 지펴주는 모닥불 앞에 둘러 앉아 이런 저런 얘기 함께 나누며 시간을 보내다 밤늦게 들어가 방에 누우니 창 문밖으로 보이는 별빛이 유난히 반짝거린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구름위를 산책 하다보니 기분도 날아갈것 처럼 상쾌했다. 하늘과 구름이 비온뒤의 풍경이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좀 있지만 ....(사진 찍는 사람 욕심일까 ㅎㅎ) 구름위의 산책 아침 8시쯤 ..날씨가 흐려 구름이 아름답지가 않다 울산에서 왔다는 아가씨들 그네 타는 모습 산위에서 본 구름 작년에 심었다는 장미나무의 꽃이 곱게피어 반겨주고...ㅎㅎ 작고 조용한 펜션 전경 40대인 주인 부부는 서울에서 살다 이곳에 펜션을 짓고 산지 5년정도 되었다고.. 아래 주인 아저씨가 혼자서 공사중인 테라스 난간이 보인다 펜션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 강아지가 사람을 보니 반가운지 ..ㅎㅎ 펜션 뒤 산 위에 있는 고랭지의 무공해 배추 여름에 수학하고 남은 배추를 그대로 두었다는데 그 밑에서 또 자라난 배추..배추 몇 개 뽑아와 쌈 싸 먹고 겉절이 해 먹으니 아주 고소하고 맛이 있어서 사실은 엊그제 친구들과 주왕산과 부석사 갔다 오는길에 단양 그 펜션에 올라가 무공해 고랭지 배추 한 푸대씩 얻어 트렁크 가득 싣고 왔다 ..ㅋㅋ 목살, 바비큐립, 맥주캔닭 삼겹살 바베큐 ..(저녁식사) 펜션의 한정식 (아침식사) 양파 칠리소스 샐러드 바베큐에 소스.. http://www.skyhills.com/ ☜ 구름위의 산책 홈 펜션은 해발 500M에 위치하고 있으나 마을의 앞쪽이 강을 끼고 있어 전망이 탁트여 있고 올라오는 길이 험하고 경사가 심하여 마치 해발 1,000여미터의 고지대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들 게 하게하는 지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