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0일 .... 평택에사는 친구 숙이 생일이라 축하해 줄 겸 가까운곳에 사는 친구 몇 명이 모여 함께 저녁을 먹기로 약속을 했는데 점심때 쯤에 같이 저녁을 먹기로 한 친구의 시아버님이 갑자기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고 일단 생일 축하는 다음으로 미루고 대신 수원의 장례식장으로 조문을 가기로했다. 그날 오후에 난 정형외과에 가서 팔목앨보 통증 충격파치료를 했더니 너무 아프고 힘들어 집에 가서 좀 누워 쉬고 싶었지만 어쩔수 없이 참고 친구와 만나 전철을 타고 수원으로 갔다. 올해 81세 되셨다는 시아버지. 보름쯤 누워계시다 돌아가셨는데 본인을 위해서나 자식을 위해서나 긴 고생 안하시고 가셨으니 그 정도면 복 받으신 분이란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돌아가시기 전날 시아버지께서는 시어머니 손을 꼭 잡고 "당신은 참 좋은 여자였소 "라고 하시며 눈을 감으셨다는 말에 부부사랑의 애뜻한 감동이 내 가슴이 찡하게 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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