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삶의향기,일상

♣당신 참 좋은 여자였소

by 운솔 2007. 5. 18.

 


5월10일 ....
평택에사는 친구 숙이 생일이라 축하해 줄 겸 
가까운곳에 사는 친구 몇 명이 모여 함께 
저녁을 먹기로 약속을 했는데 
점심때 쯤에 같이 저녁을 먹기로 한 친구의 
시아버님이 갑자기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고 일단 생일 축하는 다음으로 미루고 
대신 수원의 장례식장으로 조문을 가기로했다. 
그날 오후에 난 정형외과에 가서 팔목앨보 통증 
충격파치료를 했더니 너무 아프고 힘들어 
집에 가서 좀 누워 쉬고 싶었지만 
어쩔수 없이  참고 친구와 만나 전철을 타고 수원으로 갔다. 
올해 81세 되셨다는 시아버지. 
보름쯤  누워계시다 돌아가셨는데 
본인을 위해서나 자식을 위해서나 긴 고생 안하시고 
가셨으니 그 정도면 복 받으신 분이란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돌아가시기 전날 
시아버지께서는 시어머니 손을 꼭 잡고  
"당신은 참 좋은 여자였소 "라고 하시며 
눈을 감으셨다는 말에   부부사랑의 애뜻한 감동이 
내 가슴이 찡하게 했다 . 
아름다운 사진과 여행이야기 ....* http://blog.daum.net/ng5800/ 

'♣삶의향기,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신이라면 어느길로 가시겠습니까 .... ?  (0) 2007.11.29
♣친구의 가치  (0) 2007.05.19
♣한밤의 넋두리 ..  (0) 2007.05.02
♣투신자살 ..  (0) 2007.03.18
♣무거운 마음  (0) 2007.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