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중국 - 자유여행

★중국 농가 체험 -(중국 산동성)

by 운솔 2005. 1. 26.
    
    ★중국 산동성 여행 9 =중국 농가 체험
    2004,8.11  여름 다녀온  중국의 산둥성 ..
    중국은 장구한 역사와 방대한 국토를 지난 나라인 만큼 
    풍부한 문화 유적과 빼어난 산수를 자랑한다 .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만리장성, 자금성,을 비롯하여 
    우리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 ,상해 중경의 임시정부청사 등  
    한국 사람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게 하는 유적과 관광지들이 많다.
    얼마 전 중국의 인구가 13억 명이 되었다고 했다.
    전 세계 인구의  4분의 1에 육박하는 인구이다.
    인구 증가를 막기 위해 엄격한 산아 제한으로 한 자녀 갖기 운동을 벌이고 있지만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농부의 경우 생산 책임제
    (일정량을 상납하고 나머지는 자유롭게 처분하는제도) 를 실시한 이후 
    일손이 많을수록 수입이 높아지므로 관청에 신고하지 않고 
    호적 없는 아이로 만들어 실제 중국의 인구는 나와 있는 통계자료보다 훨씬 많다고 한다. 
    중국 산동성 같은 경우는 차를 타고  달리다 보니 넓은 들판 중에 
    논은 하나도 보이지 않고 온통 다 밭이었다.
    그중에 유난히  옥수수가 많이 보였다.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운 산동성 
    가이드 말로는 사과를 비롯해 포도 참깨와 땅콩도 많이 난다고 했다.   
    아주 무더운 한여름 이었는데 밭에서 일을 하는 농부들의 모습도 
    많이 눈에  띄었다.
    밭에는 풀하나 보이지 않을 만큼 모두가 깨끗하게 잘 정리되어 있었다.
    가이드 말로는 중국 사람들은  먹고살기 위해 밭이나 돼지우리는 
    집안보다 더 깨끗하게  열심히 가꾸고 치운다고 했다 .
    군데군데 모여있는 빨간 지붕의 집단 농장과 주택들이 보였고
    마을앞에는  퇴비 거름 더미를 쌓아 놓은 것들이 작은 산처럼 보였다.   
    중국여행 마지막날 ..중국농가 체험이라고 해서 
    우리나라의 민박 촌 같은 중국의 가정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여행일자/2004.8 11
    
    이곳은 새로  개발된 농가주택 사하구마을이란 곳인데 
    사하구룹에 근무하는 선택된 사람만이 사는 마을이란다 
    우리 일행이 마을에 도착했을때 마을 어른들이 나와서  
    북을치며 환영을 해주었다.  
    
    농가 주택에서의 점심식사...
    가정집에서도 식당처럼 거의 기름에 볶은 음식이라 느끼했는데 
    가리비 삶은게 가장 맛있던것 같다.
    
    
    사하구 마을 길 건너편에는  
    초가집같은 집들이 여러채가 있었다.
    보기에도 살림이 많이 어려워 보였다 
    
    사하구 마을에서 점심을 먹고나와  길건너에 
    초라해 보이는 주택구경을 하고 싶어 살짝 집안을 엿보았더니 
    주인 인듯한 중년의 남자가 웃으며 들어오라고 손짓을 했다.
    
     집안에 들어가보니 두사람이 겨우 누울수 있는 
     작은 침대방이 있고  
     선풍기 한대 작은 테레비젼 한대가 전부였다.
     부엌에는 보이는것처럼 부엌살림이 전부였다.
     이곳에서 부부와 딸이 살고 있었다.
     너무나 빈곤해 보이는 그들의 삶이 
     안타까운 마음에 무엇인가 주고 싶어서 
     배낭 가방을 열어보니 가방속에 
     한국에서 사가지고 간 과자가 있길래 
     한봉지를 꺼내 주니 고맙다고 연신 고개숙여 인사를 했다.  
    

     

    중국 식당에서의 음식은 보기에 푸짐해도 너무 느끼하고 향이 진해서 입에 맞지 않아 제대로 먹을수가 없었다. 대부분 가지고 간 고추장과 마늘 멸치조림으로 비벼먹었다. 중국 음식은 대부분 기름으로 볶은 음식들이라 찬물을 먹을 경우 잘못하면 배탈이 날수가 있어 음식을 먹으면서 꼭 뜨거운 차를 함께 마셨다 공원에서 장애인 아버지를 휠체어에 태우고 가방을 짜서 팔고 있는 아저씨 모습.. 늙은 어머니를 마당에서 의자에 앉혀놓고 머리를 잘라주는 아들인듯한 중국남자 .. 지나가다 몰래 찰칵 ~~ 유적지 근처라 재 개발을 하는 중인지 주변의 건물과 집이 온통 무너지고 부서진 곳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