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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 자유여행

★중국여행 2 - 태산으로 --

by 운솔 2005. 10. 23.

★중국여행 2 - 태산으로 --
중국 영성 용안항에 내린 우리는 대기하고 있던 
관광버스를 타고 태산을 가기 위해 고속도로를 몇시간을  달렸는지 모른다.
중간에  내양이란 곳에서 잠시 점심 식사를 하고 
치박의 고차 박물관을 관람한뒤 
호텔 투숙을 하기로한 제남으로 하루종일 버스를 타고 달렸다.
몇 시간을 그렇게 달려도 산은 하나 보이지도 않고 
논도 없었고 끝없이 펼쳐진 들판엔 보이는건 온통 옥수수와 땅콩밭이었다.
산이 없어 그런지 바람을 막기 위한 방편으로 심은 나무들이 
고속도로의 가로수로 아주 보기좋게 줄을 지어 서 있었다..
우리가 버스를 타고 하루종일 달린 거리가 아마도 부산에서 신의주까지의 
거리쯤 될것 같았다. 
중국은 워낙 넓은 땅이라 이정도의 거리는 얼마 멀지 않은 거리라고 했다.
그렇게 먼거리를 가는 동안 휴게소도 화장실도 우리나라처럼 많이  없어서 불편하기도 했다.
2005. 8

 

 


늦은밤에 제남에 도착을 해서 호텔에서 늦은 저녁을 먹고 투숙을 한후 
아침에 호텔 뷔페로 식사를 하고 태산이 있는 태안으로 향했다.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리 없건마는 
사람이 제 아니 오르고 뫼만 높다 하더라"
태산은 바로 양사언의 시-로 유명한 그곳이다.

 

 

 

 

 

단체로 일행과 함께 다니는 여행은 같이 행동해야 하기에 자유롭지도 못하고 시간도 부족해 마음놓고 사진을 찍을수 없어 늘 불편하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늘 남편과 둘이 아니면 혼자서 다니며 편하게 자유롭게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는편이다.

 

 

 

운무가 가득한 태산 꼭대기는 마치 신비의 천상 도시같았다.
여름이라 며칠동안 태풍도 불고 비도 많이 왔었는데 
우리가 갔을때는 그나마 날씨가 맑고 좋은날이라고 했다.

 

 

 

 

아래서 짐을 달라다 주고 돈을 받는 짐꾼. 얼마전 우리나라 티브이에서 이들을 소개한적도 있다 무더운 여름에 저 무거운짐을 들고 올라오려면 얼마나 힘이들까

 

 

 

무척 무더운 날씨였는데 태산위에는 안개 구름이 밀려왔다 갔다 해서 그런가 시원한 편이었다

 

 

 

 

  7000개의 돌계단을 걸어서 오르는 길

 

 

 

 

 

 


중국 오악(五岳)의 첫 번째인 태산(太山)은 옛부터 영혼이 깃든 산이라 여겨져 
중국인들에게 숭앙되고 있을뿐 아니라 고대 제왕이 봉선의식을 행한 신성한 산으로
 세계 자연문화 유산이기도 하다. 해발 약 1,545m로 산동성 구릉에서 
최고 높은 산으로 7000개의 돌계단이 정상까지 놓여 있다고 한다. 
태산으로 오르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우리는 버스를 타고 중천문까지 이동한후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갔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산을 조금 올라가니.. 
세상에 완전 또 하나의 도시가 그 위에 있었다.. 태산을 보기 위해 그 먼거리를 달려왔는데 
운무속의 신비스런 천상의 도시가 있는 아름다운 산이었다. 
2005.5.15 여행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