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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자유여행

<깐차나부리> -남똑 싸이욕너이 폭포 (태국 자유여행)

by 운솔 2011. 7. 7.

느릿하게 달리는 죽음의 열차를 타고 마지막 종착역인 남똑에 도착

(남똑은 태국어로 폭포라는 뜻입니다)

기차에서 내려 다시 썽태우를 타고 싸이욕너이 폭포로 가야합니다.

역에서 우리는 배도 고픈참에 좋아하는 로띠 장사가 있어 (호떡 같은것) 얼른 2개 만들어

포장해 달라고 하고 남똑으로 떠나는 썽태우를 보고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같은면 빨리 출발 하자고 난리였을텐데 먼저 타고 있던 사람들은 아무소리 없이

우리를 미소로 기다려주었습니다. 우리는 컵쿤카를 (감사합니다) 외치며 썽태우를 탔습니다

이리저리 가던 썽태우가 큰 길에서 서더니 내리라고 합니다.

 

큰길에 무슨 폭포가 있다고 내리라는 것인지 ---- 잘못왔나 싶어

싸이욕하니 언덕으로 걸어 올라가라는 시늉을 합니다.

다른사람들을 따라 올라가니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사이욕 폭포가 보였습니다.

우리는 사들고간 로띠를 이곳에서 쉬면서 먹었습니다 ㅎㅎ

 

2010-1 깐짜나부리 -남똑 싸이욕너이 폭포 (태국 자유여행)

싸이욕 폭포

기차역 시간이 되면 종을 치나봅니다.

남똑 역 앞에 있는 나무 줄기인지 뿌리인지 멋집니다.

로띠장사 - 우리나라 호떡과 비슷한데 속안에 바나나를 넣고 만들어 줍니다.

역에서 썽태우를 타고 이곳에서 내려 걸어올라갑니다.

남똑 싸이욕폭포 약도

 

전날 밤 깐차나부리 식당에서 만났던 한국인 여행객들
제 카메라에 잡혔네요 -ㅎㅎ

더워서 물속에 풍덩 빠지고 싶다는 표정입니다.

 

 

방콕에서 출발하는 이열차는 원래 미얀마 양곤까지 철로였는데 이곳에서 멈췄네요.

 

사이욕 폭포에서의 개구장이 소년들 모습

 

 

미얀마로 가는 기차는 이제 이곳에서 정지 되었습니다.

 

 

 

이런 나무들이 참 많아요 이 나무 줄기는 .싹뚝 ...이발을 한것 같네요 ~ㅎㅎ

 

기차가 올때 연착하는 바람에 마지막 기차 시간이 촉박해 싸이욕폭포에 오래 머물지 못하고
우리는 다시 기차를 타고 깐짜나부리로 갑니다.

 

올때와 달리 갈때는 기차가 텅텅 비었습니다.

 

한시간쯤 달린 열차가 어느역에 서더니 도대체 출발할 생각을 안합니다
어디가 고장이 난건지 ..답답한 마음에 기다리다 못한 남편과 한국인 청년이
역 사무실로 알아보러 갑니다.

깐차나부리 여행지에서 함께 기차를 타고 온 한국인 청년
잘 생기고 인상도 좋고 성겪도 좋아보여 사위 삼고 싶었던 청년
이 사진도 보내주고 싶은데 연락처를 잃어버렸네요 ..

 

이 철로는 단선이라 깐짜나부리에서 오고 있는 열차를 이곳에서 보낸 후 출발을 한다고 합니다.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모릅니다.
태국 사람들 꼼짝안하고 앉아있는데 한국 사람들만 답답함에 나가 돌아다닙니다.

 

아침부터 기차로 몇시간을 타고 왔다갔다 하느라 지친 저는
기차안에 한국청년들 배낭 짐 지키느라 꼼짝도 못하고 ..----

 

잘 있거라 나는 간다 이별의 부산정거장도 아니고 ---ㅎㅎㅎ

 

 

 

 

한 시간쯤 기다렸을까 --
남 똑으로 가는 기차가 지나갑니다 ...
기차가 지나고 우리는 다시 출발을 해서 저녁에 깐짜나부리 도착을 해서 저녁 먹고
너무 피곤해 맛사지 받고 그랬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