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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 자유여행

중세적 느낌의 도시 운남 따리(大理)로 가다-(중국운남 자유여행)

by 운솔 2011. 8. 26.

7 .24~중세적 느낌의 도시 운남 따리(大理)로 가다-

오늘은 따리(大理)로 가는 날 - 1천 년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가 있는 따리로 갑니다

숙박은 미리 인터넷으로 따리의 백족 전통가옥에 예약을 해두었습니다.

200년 된 백족 가옥으로 따리에서는 몇 채 남지 않은 유명한 집이랍니다

 

다시 전화로 확인을 하고 터미널 픽업도 요청해 두었습니다

쿤밍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리나님 부부와 함께 택시를 타고 서부터미널로 와서 따리(大理) 가는

고속버스를 2시40분- 1인 142위엔(27.000원) 씩 4장 끊었습니다.

12:40분 따리행 버스를 타고 출발을 하자마자 비가 많이 쏟아지더니

내 자리 창문위로 비가 막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비 샌다고 하니 대리기사가 커튼으로 와서 받쳐놓고 갑니다.

(중국의 장거리 버스는 기사가 두명이 타고 번갈아 운전을 하고 있었습니다)

조금 가다보니 쏟아지던 비가 그치고 파란 하늘이 보입니다.

따리로 가는길은 예전에 우리나라 강원도 가는 미시령길 같습니다

 

산꼭대기로 올라가는 고불 꼬불한 2차선 길 내려다보니 아찔합니다.

전날 푸저헤이에서 8시간 반 동안 버스를 타고 와서 다시 버스를 타고 4시간 반 따리로 가는 길 --

피곤함도 잊은채 차창 너머로 보이는 낯선 풍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웠습니다..

버스는 오후 6시40분에 따리 터미널에 도착 -미리 부탁한 숙소의 차량 기사가 계수나무라고 쓴

작은 칠판을 들고 터미널에 서 있었습니다 빵차를 타고 우리는 계수나무집으로 향했습니다-

 

여행-2011.7.24

따리도착후 계원 거 숙소 앞에서 --

터미널에서 따리 고성(꾸청) 안에 있는 계원 거 계수나무집 까지는

생각보다 꽤 먼거리로 30분쯤은 간듯합니다.

리나 님 부부와 함께 택시를 타고 서부터미널로 와서 따리(大理) 가는

고속버스를 2시40분- 끊어놓고 기다리는 중 --

일요일이라 그런가 터미널에는 사람도 많습니다.

예매를 안하고 직접 와서 끊었더니 한참을 기다렸습니다.

전통 의상을 입은 한 백족 여인? 맞나 모르겠습니다.ㅎ

수놓은 커다란 꽃이 들어간 모자와 옷이 참 화려합니다.

표를 끊어놓고 시간 여유가 있어서 잠시 터미널 주변 돌아보고

우리나라와 같은 속노란 군고무마 파는데 내가 좋아하는 군고구마 이 여름에 먹을 수 있다니

반가운 마음에 고구마를 2개 14위엔 (2.400원)주고 사와 터미널에 앉아 먹었습니다.

 

지진이 나면서 따리고성에 남아있던 백족 가옥이 많이 부서졌다는데

유일하게 몇 채 안남아 있는 200년 된 백족의 가옥이랍니다.

백족 가옥의 桂苑居 숙소의 대문

마당 한편 횃불축제를 위해 세워둔 나무

이 건물은 150년도 더 된 전통'백족 가옥'이랍니다...

주인어른 조상님이 이곳 따리에서 유명한 한 의사였다고 하는데
좋은 나무로 집을 만들어서 큰 지진이 있었을 때도 무너지지 않고 견뎠다네요.

200년 되었다는 백족의 전통가옥

150년 되었다는 계수나무엔 -

노란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백족 전통가옥 안의 방 모습

 

백족 가옥 계원 거에서 --

젊은 총각 같지만 두 아기아빠인 계수나무 식당의 사장님이며

계원 거의 사위인 한국사람입니다.

백족 전통가옥과 버드나무가 어우러진 따리 고성

이노란 꽃이 계수나무 꽃이랍니다.

향기도 은은한 게 참 좋습니다.

우리나라 계수나무잎은 하트 모양인데

중국에 이 나무는 월계수 나무가 아닌가 싶습니다.

복잡한 고성 거리

고성의 거리

 

 

호떡과 비슷한 빵을 만드는 모습 -

맛있어서 아침에 여러 번 사 먹었습니다

 

고성 골목의 풍경 --

3층 신축건물의 방 내부 (숙박 80원) 14.000원 정도

계수나무집 계원 거 백족 가옥

150년 된 계수나무가 마당에 있어서 계수나무집이라고 한답니다.

 

따리 시장에서 만난 과일들..

부인은 백족 여인이고 남편은 한국사람이 운영하는

계수나무집 한국식당

계수나무집 식당에서 먹은 한식.

오징어덮밥

계수나무집에서 먹은 음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