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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 자유여행

따리에서 ~리지앙으로 -심우각 게스트하우스 -운남성 여행

by 운솔 2011. 10. 11.

따리에서 ~리지앙으로 -심우각 게스트하우스 -윈난 성 여행 

7.29일 따리고성 터미널에서 한국인 대학생 둘을 만나 이런저런 여행 이야기를 하며

버스를 기다리다 50분이나 늦게 도착한 4시40분 버스를 타고 중국의 세계 여행자들 거리라고 하는

리지앙(여강麗江)으로 갔습니다

리지앙으로 가는길은 꼬불꼬불 우리나라의 강원도 미시령 고갯길을 넘어가듯 높고 가파른 길이었습니다.

산은 사방이 온통 소나무들입니다 그래서 차마고도의 송이가 유명한가 봅니다.

2시간쯤 산길을 지나니 도로 공사로 비포장길을 2시간 정도 가는데 덜컹거리는 버스 안에서

엉덩이도 아프고 고산증에 비포장도로에 머리도 눈도 아파 두통약을 먹고 참을 청해 보지만

잠을 잘 수도 없이 힘들었습니다

 

밤 9시 20분쯤 낯선 도시 리장 터미널에 도착- 우리는 짐을 들고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한 숙소

심우각으로 가기 위해 택시를 잡고 주소를 보여주니 젊은 기사는 뭐라고 하는데 --

간다는 얘기인지 안 간다는 건지 -- 그래서 함께 버스 타고 온 중국 유학생들 불러 통역을 부탁 -

숙소가 고성 안에 있는데 그곳으로는 들어갈 수가 없고 택시비가 7원이면 가는 곳인데

리나님 부부랑 두 집이 20원을 내라고 한답니다.

 

운남 여행의 꽃이라는 리지앙 도착하자마자 택시기사 바가지 씌우는 줄 알면서

늦은 밤이라 그냥 타고 갔습니다.

중국 운남은 저녁 7시~8시면 버스 운행을 하지 않기에 택시가 배짱인가 봅니다.

가방 싣고 내리는데 트렁크 열어주지도 않고 인사도 않고 무척 불친절했습니다.

이럴 땐 자유여행이 참 힘들구나란 생각을 하면서 알아서 차에 태워 호텔로 데려다주는

패키지여행이 그리웠습니다-

택시기사가 내려준 고성 앞길 늦은 밤 어두운 골목 어디가 어딘지---

우리는 복사해간 약도를 보고 한국인이 하는 게스트하우스를 찾아갔습니다-

 

여행 일시-2011.7.29 윈난 성 리장-고은솔

리지앙 고성 입구 한국인 게스트하우스 심우각

cafe.daum.net/findmylife/ 심우각 카페

따리에서 출발한 고속버스 휴게소에서 잠시

휴게소에서는 꼬치를 많이 구워 파는데 기름을 보니

먹고 싶은 마음이 싹 없어졌습니다.

리장 고성 입구 택시가 세워준곳 -

파란색 봉고 빵차는 개인 투어시 많이 빌리는 차입니다

 

리장 고성 안으로 들어가는 길--

밤에 택시에서 내려 가방 들고 들어가는 길은 왜 그렇게 어둡고

멀게 느껴지던지요...ㅋ

 

고성 입구에서 길을 따라 들어갑니다

 

 

중국답게 집 앞에는 이렇게 홍등이 걸려있습니다.

2~3분 걸어 들어가니 심우각이란 간판이 보입니다

나시족의 전통가옥입니다

숙박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예약 2층 방 1박 180원(한화30600)입니다

 

한국에서 중국어 대학 강사로 있었다는 숙소 조선족 부인이

이부자리를 모두 한국에서 좋은 걸로 사 가지고 왔다고 합니다

 

화장실도 다른 게스트하우스 숙소보다 깨끗하고 좋았습니다

 

 

우리가 묵은 2층 방입니다

여름에도 비가 오니 추워서 전기장판을 켜고 잤습니다

 

2층에서 내려다본 집 마당

 

차 마시는 공간

탁자 위에 두꺼비가 있는데 주인 남편이 차신으로 모시는 물건이라

차를 손님에게 주기 전에 두꺼비에게 먼저 차를 뿌려줍니다

손님이라도 두꺼비에게 절대 함부로 해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숙박하던 손님 일행이 술을 마시다 남은 술을 두꺼비에게 뿌렸는데

그걸 본 주인아저씨가 화가 많이 낫더라고요 -

모르고 했겠지만.. 다른 나라의 문화도 알아보고

그들의 문화와 생활을 이해하고 존중해줘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중국 나시족의 남편과 아들-0호- 그리고 조선족인 한국 부인 권금 0 여사

 

심우각 남편은 중국 샹그리라에서 공무원이었는데

지금은 공무원 그만두고 부인과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한다고 합니다.

저희처럼 초보 운남 자유여행자는 한인숙소에서 많은 정보를 얻고

도움을 받으며 여행을 하면 됩니다-우리도 그렇게 여행을 했습니다

한국인 부인이 아주 상냥하고 친철했습니다

 

 

맑은 냇물이 흐르는 고성안 골목

 

돌담과 돌길

 

흙벽과 아름다운 정원의 집

 

중국인 숙소

 

 

고성 입구 차는 들어오지 못합니다

 

여객중심을 따라가니

우리나라 관광안내소 같은 곳입니다

 

관광안내소에 가면 고성에 관한 안내책과 지도를 무료로 줍니다.

미로 같은 고성안 초보자는 지도 없이 다니기가 어렵습니다.

 

여강고성 관광정보 안내센터

 

작은 공원이 있고 큰 길가에 호텔인지 --높은 건물이 보입니다

 

디코스. 덕극사는 중국형 패스트푸드점 입니다

 

고성 입구 큰 길가의 중국은행

 

 

지도 운남 하늘 게스트하우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