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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 자유여행

만고루에 올라서 내려다본 리지앙 고성 풍경 -

by 운솔 2011. 10. 15.

도도히 옛 문화를 지키고 있는 운남성 사람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여러 소수민족의 문화가 각자의 삶을 존중하며 공존하고,

장엄한 자연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이 공존하는 곳 --

 

800년 전 모습 그대로 조용히 시간을 지키며 흘러온 땅, 리장. 그 안에 들어서면 바람도 잠시

시간을 잊고 걸음을 멈추고 리장이 주는 여유와 느림의 미학을 즐기며 미로처럼 얽혀 있는 골목길,

잃어버린 시간 속으로 들어가 보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리장 고성 전체를 조망하기에 가장 좋은 곳은 `만고루`입니다.

 

고성 한쪽 끝에 자리한 탑으로 쓰팡제에서 10여 분 걸어 올라가면 되는데

고성유지비외 입장료를 따로 또 받습니다. 정말 어디든 공짜가 없는 중국입니다-ㅎㅎ

 

여행일시 -2011.7.29 사진/고은솔.부운 

만고루 위에서 바라본 리지앙 고성

 

800년 동안 본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해온 고성

 

만고루 탑으로 올라가는길 안내판

가게앞에 놓여있는 나무목각인형 무슨의미인지 --

 

리장에서 유행하는 숄

특가판매 세일가격으로 10원 (한화1.700원이네요)

리장의 관광지 투어를 하려면 관광객들은 먼저 고성 유지비 (입장권)을

80원(13.600)을 내고 표를 사야합니다.

고성유지비를 낸 표가 있어야 옥룡설산이나 흑룡담공원같은곳을 들어갈 수 있습니다.

만고루위에 올라가 리장고성 전체 구경하고 사진찍는데 입장료 따로

1인 15원 2인 30원이랍니다.

 

위에서 내려다본 고성의 지붕들 -

 

리장은 소수민족인 나시족의 터전입니다.

세계 각지에서 관광객이 몰려들면서 관광도시가 되고 마을 곳곳이 수로로 연결되어서

‘동양의 베니스’로 불리기도 합니다

1996년 대지진이 일어나 리장일대를 휩쓸어 큰 피해를 입었는데 아이러니하게

고성안의 나시족 전통가옥은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합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리지앙 고성은 수백 년 된 돌길과 빽빽한 전통가옥들-

 

한국에서 온 모델입니다 --

 

 

 

 

 

만고루 탑위에서 내려다본 풍경

 

고성의 반대편 신도시 건물의 모습

 

고성 만고루에서 바라본 리지앙 도시

 

만고루 앞 마당에 이쁘게 피어있던 수국

 

여긴 개인집인데 2층에 올라가면 고성 지붕이 다 내려다보이고 설산도 보인다고

풍경을 구경하는데 2원을 받는다는 글 같습니다.

 

고성에 들어서자마자 여행객 눈길을 끄는 것은 수로입니다.

어느 거리, 어느 골목이나 빠짐 없이 수로가 지나고 있습니다.

 

전통춤을 추는 나시족 여인들

800년 동안 본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해온 고성, 그곳에는 그들만의 종교를 믿고

그들만의 언어와 문자를 사용하며 그들만의 음악을 즐기는

매력적인 소수민족 `나시족`이 세월을 거스르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나시족 사회는 모계 중심이기 때문에 가사부터 대외적인 업무까지 모든 일을

여자가 도맡아 하고 남자들은 항상 어디선가 빈둥대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남산에 있는 사랑의 자물쇠마냥

고성 물레방아 옆에는 동파문자가 쓰여진 나무판에 소원을 적어 걸어두는 곳이 있습니다.

이것을 부농벨이라고 한다네요

글은 잘 모르지만 대부분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글을

써서 매달아 놓으면 방울소리를 통해 소원이 날려간다고 생각한답니다 ..

 

자신의 소원을 동파문자로된 나무판에 적어 메달아 놓은 부농벨

흩날리는 방울소리를 통해 멀리 날려간다고 생각한답니다.

 

물레방아가 있는곳..비가 오는데도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

 

돌에 조각된 작품들 -

 

비가 와서 저는 잠시 부농벨 속에 들어가 쉬는 동안 남편은

우산을 사러 갔습니다

7월 말 우기때라 리장에서는 비가 매일 온것 같습니다

 

대리석은 많은 대리(따리)와 가까워 그런가

고성길은 모두가 돌로 만든 길입니다

 

리장고성 입구의 상징물 물레방아

옛날에 고성을 만들때 수로를 먼저 만들고 길을 만들고 집을 지었다고 하니 대단하지요

 

 

음식점

 

음식점 종업원들의 조회시간인가봅니다-

식당앞 길에서서 조회를 하네요

 

고성외곽에 수로를 따라 흑룡담공원으로 가는길에 언듯 담벼락에

우리나라 한글이---

 

이렇게 아름다운 고성의 벽에 낙서한듯

이런글을 적어놔서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한국여행객들 상대로 유명메이커의 짝퉁을 파는 가게인가 봅니다.

 

리장고성에서 수로를 따라 15~20분 정도 올라가면

맑은날엔 옥룡설산이 보이는 흑룡담공원이 나옵니다.

우리는 다음여정으로 흑룡담공원으로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