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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 자유여행

아름다운 흑룡담공원의 낮 풍경과 야경-운남 자유여행기

by 운솔 2011. 10. 17.

아름다운 흑룡담공원의 풍경과 야경 비가 내리는 오후

리장고성에서 물길을 따라 올라가면 있다는 흑룡담 공원으로 갔습니다.

하늘이 맑은 날은 호수의 맑은 물에 비친 옥룡설산과 하늘의 모습이 멋진 장관을 이룬다고 하는데

비가와서 그 아름다움은 볼수 없었지만 그래도 반영이 아름다웠습니다.

 

흑룔담공원 내에는 명나라 때 만들어진 오봉루(五鳳樓), 해탈림(解脫林)과 청대의 득월루(得月樓) 등

고대 나시족 건축물들이 남아 있으며 공원 북쪽 입구에는 나시족[納西族]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동파[東巴]문화 박물관이 있습니다.

동파는 나시족 고유의 문자로 오늘날 유일하게 사용되는 순수 상형문자라고 합니다.

푸른 버드나무 고목과 누각, 정자 등이 조화롭게 배치된 아름다운 경관 매년 겨울에

매화꽃이 만발할 때는 매화축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옥룡설산에서 흘러내린 물은 예로부터 여강의 주요 수원이 되었으며 담수는

수천 갈래 물줄기로 갈라져 여강 고성마을의 곳곳을 흐르고 있습니다.

흑룡담공원은 물레방아가 있는 고성에서 약15~ 20여분 걸어가면 됩니다.

입장료 25위엔- 고성유지비를 낸 80원 표가 있으면 그냥 들어갈 수 있습니다.

 

여행일시-2011-8-1

흑룡담공원의 야경- 물고기 모양의 다리

흑룡담 공원 들어가는 입구 (고성 반대쪽)

리장 서울가든 한국식당에서 저녁먹는데 사장님이 흑룡담공원 야경멋지다고

가까우니 보고 사진찍고 가라고 소개를 하셔서 낯선곳 좀 무서웠지만

야경을 보러 찾아가 중국인 매표소 직원에게 ,

고성유지비를 보여주고 그냥 들어가는데 직원이 시계를 가리키며

뭐라뭐라 합니다.아마 9시까지 나오라고 하는것 같습니다.

야경이 환상적이었습니다

 

삼각대도 없이 그냥 손으로 들고 사진을 몇장 찍고 나오면서

매표소 직원에게 고성유지비표를 다시 보여주며 내일 낮에 다시올 수 있느냐고

손짓하며 책 속의 중국어를 동원하여 물어보니 낮에 다시 와도 된다고 합니다

 

물고기가 헤염쳐 가는듯한 모습의 야경

 

 

밤에 물고기처럼 보이던 다리의 야경이 바로 이다리입니다

 

 

 

날이 맑으면 좌측으로 파란하늘과 옥룡설산이 보이는데

비가오니 아무것도 보이지않아 아쉬움이 --

떨어지는 빗방울들 -

 

비오면 오는대로 운치있는 풍경 -

 

 

 

 

-명나라때 만들어 졌다는 나시족 건축물 -

 

 

-옥룡설산에서 내려오는 맑은 물 -

 

 

-정자-

-옆으로 자라고 있는 버드나무 -

 

 

 

-나시족[納西族]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동파[東巴]문화박물관으로 -

 

-동파문화 박물관 입구 언덕위로 올라가는길 -

 

 

-옥룡설산에서 내려온 물이 흑룡담공원에서 고성으로 흐르는데

수초가 이렇게 자라고 물이 무척 깨끗합니다 -

 

-공원에서 흐르는 물 수초에 하얀꽃이 피었습니다 -

 

흑룡담공원에서의 추억 -

 

 

-고성에서 15분정도 걸어가면 흑룡담공원의 입구가 나옵니다 -

 

- 리장에 있는 서울가든 한국음식점

 

 

-양념돼지갈비가 1인분 42원 한국돈 7200원정도 - 

 

- 운남은 茶 외에 자연산 송이가 유명합니다

2000m가 넘는 고산지대의 산에는 온통 소나무들 입니다

민박집 함께 숙박하던 한국분 가족이 중국상해에서 사신다는데 중국어를 조금 할 줄 안다고

새벽에 시장에 가서 송이버섯을 사오셨다고 조금 주셨는데

-한국식당에가서 돼지갈비랑 구워서 먹었답니다.

한국에서는 자연산 송이 너무 비싸 맛보기도 어려웠는데 운남 리장에서 처음으로 송이맛을 봤습니다

 

- 송이버섯 제일좋은 a급은 운남에서도 값이 비싸고 모두 일본으로 수출한다고 합니다 -

 

-돼지갈비와 자연산 송이버섯 -

 

-운남의 자연산 송이버섯 -

 

-서울가든에서 송이버섯과 함께 돼지갈비를 먹고 나니 저녁 7시가 넘었는데

정류소에서 기다려도 버스가 안옵니다

운남은 저녁 7~8시면 버스가 안다닌답니다

버스 대신 택시나 영업용 봉고차를 타던지 아니면 걸어가야 한답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퇴근시간이라 7시에 버스가 끊긴다는건 생각도 못할일인데--

아마도 버스와 택시 봉고(빵차) 다같이 벌어 먹고 살자는 뜻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한국식당 사장님이 흑룡담공원에 들려 멋진 야경보고 사진찍고 가라고 소개를 해주시길래

식당에서 그리 멀지 않은 흑룡담공원에 들려 아름다운 야경보니 정말 환상이었습니다.

밤에 구경온 사람들도 많이 있었지만 우리는 낯선곳이라 무섭기도 해서

얼른 공원을 나와 큰길을 따라 고성입구로 걸어 왔습니다

종일 많이 걸어다닌탓에 발이 아파 맛사지집에 들어가 둘이 발 맛사지를 받고 나니 11시가 훌쩍 넘었습니다,

고성의 밤은 12시가 다되어도 화려하고 사람들로 북적거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