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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여행

늦가을 수채화같은 풍경을 찾아 인제 자작나무숲으로 가다

by 운솔 2012. 11. 13.
 
    올 가을은 고운 단풍구경도 못하고 아쉬운 마음으로 있다가 지난 주말 늦가을 정취라도 느끼고 싶어 인제 자작나무숲이 있는 산으로 .......갔습니다 . 아침 6시 출발 서울 춘천간 고속도로 처음 가보는 길 터널이 참 많기도 합니다 .. 중간에 휴게소에서 황태해장국으로 아침을 먹고... 인제 수산리에 도착... 원래 가고 싶었던곳은 원대리 자작나무숲이었는데 11월 1일부터는 산불 예방차원에 출입이 통제되어 들어갈수가 없다기에 우리는 수산리 자작나무 산으로 향했습니다. 아는 사람만 안다는 응봉산 자작나무숲은 신남리에서 인제읍 방면 46번 국도를 타고 구불구불 산길을 가다보면 왼쪽으로 꺾인 저수지길이 나옵니다 이 길을 따라 약 4~5㎞ 정도 들어가면 인제자연학교캠핑장이 나오고, 그 너머로 작은 산골마을인 수산리가 있고. 자작나무숲 있는 응봉산 있습니다. 동해펄프에서 종이를 만들기 위해 1984년 강원도 소유였던 임야 를 매입해 조림한 숲으로 그 넓이가 무려 여의도의 두 배에 달한다고 합니다. 2012.11.3

     

 

해발 800미터의 응봉산 ~자작나무 숲~ 임도 비포장 길을

약 11키로 쯤 되는 거리

차를 타고 달려봅니다 승용차도 무난히 갈 수 있는 길입니다.

단 일방통행이어야 하니 가는길을 잘 알아봐야 합니다

 

 

잎이 모두 떨어져 앙상한 가지만 남아있는 하얀 자작나무.

자작나무는 잘 썩지않아서 쓰임새가 다양하다고 합니다.

그 유명한 팔만대장경도 이 자작나무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아시는지요 ..

 

 

노랗게 물든 나뭇잎들이 가을 햇살에 황금빛이 되어 반짝거립니다.

 

 

자작나무숲길로 가는 안내..

 

신남리에서 인제읍 방면 46번 국도를 타고 구불구불 산길을 가다보면 왼쪽으로 꺾인 저수지길이 나옵니다 이 길을 따라 약 4~5㎞ 정도 들어가면

왼편으로 나무에 글을 쓴 이런 팻말이 나옵니다 .

 

 

 

수산리 분교였던 초등학교는

인제 자연학교 캠핑장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자작나무 숲길 코스

 

 

자연학습 캠핑장에서 2키로 쯤 계속 올라가면

넓은 운동장이 보이고 자작나무 오토캠핑장이 있습니다.

오토캠핑장을 지나 조금더 올라가면 두갈래 길이 나오는데

"임도"라는 팻말이 세워져 있습니다 .

팻말을 보고 자동차로 가려면 오른쪽 길로 올라 가야합니다

 

 

멀리 산중턱에 보이는 길~ 임도 ~지나온길

처음 올라와보는 임도라 좀 걱정되었는데 다행이 마주치는 차량도 없었고

승용차도 다닐만큼 도로도 괜찮았습니다 .

 

 

약 1㎞쯤 경사로를 오르면 그 다음부터는 평지나 다름없는 길이 나옵니다

늦가을 풍경이 운치있고 좋아요 ~

 

 

이 길을 따라 자작나무숲의 가을을 느끼며 걷는것도 좋겠지요

산을 한 바퀴도는데는 약 4시간 쯤 소요된다고 합니다.

 

 

자작나무라는 이름은 탈 때 ‘자작자작’ 소리를 낸다고 해서 붙은 것이랍니다

 

 

 

 

 

고요한 정적속에

눈이 시리게 하얀 자작나무들이 알몸으로 서 있습니다.

 

 

 

산길을 따라 걷다보니

노란소국과 서리맞은 풀잎들이 보입니다.

 

 

인제 수산리 응봉산 자작나무숲 길 임도

 

 

 

임도 전망대 (잠시 차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곳 )

 

 

 

해발 580m 임도 에 설치된 전망대에 서면

정면으로 꼭 한반도처럼 생긴 자작나무 조림지가 보입니다.

전망대에서도 꽤 멀리 있는 모습입니다

 

 

 

 

산등성이에 흰 물감으로 그어댄 펜화 같은 자작나무 숲

마치 살을 발라낸 생선가시 같기도 합니다

 

 

 

겨울로 갈수록 숲은 더욱 스산하고 어두워질텐데

자작나무는 순백의 알몸으로 서서 새봄 새잎 나올 때까지 잘 견뎌내고 있을테지요

 

 

 

 

 

 

늦가을 수채화같은 풍경의 자작나무길 ..

 

 

바스락 거리는 낙엽을 밟으며 걷던 비포장 산길

유년시절 달구지 다니던 신작로가 생각나게 하던길

 

 

 

 

 

 

임도 정상에서 내려다본 풍경

 

 

 

 

 

 

 

 

붉은 단풍은 아니지만

응봉산은 자작나무 활엽수로 인해

그 어디보다 아름다운 가을로 바뀌어가고 있었습니다

 

 

 

파란 하늘과 자작나무

 

 

 

자동차로 응봉산 임도를 돌아 마지막 내려오는 길

 

빨간지붕 앞으로 .....

이 길로 올라가다 산 중턱에서 차가 서로 마주치면 비킬곳이 없어

곤란합니다.

오토캠핑장을 지나서 임도란 팻말을 보고 오른쪽 으로 올라가야합니다

 

걸어서 등산을 가실분은 빨간지붕 앞에서 출발 하시는 길이 더 좋습니다

 

http://blog.daum.net/_blog/ArticleCateList.do?blogid=02FkI&CATEGORYID=728909&dispkind=B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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