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휴 토요일 벚꽃이 가장 아름답다는
전남구례와 경남하동사이 섬진강을 따라
80 리 벚꽃길을 구경하고 왔습니다
너무나 눈부시고 정감있는 아름다운
환상의 드라이브길 이었답니다.
전국에서 모인 관광객과 사진작가들은 아름다운 모습들을
카메라에 담으려고 모두들 정신이 없었고
저도 그들의 대열에 끼어
열심히 벚꽃 풍경을 향해 샷다를 눌러댔습니다
하얀 눈꽃송이처럼 흩날리는
벚꽃 터널을 따라 걸어가며 그 먼길을 힘들게
달려온 보람이 있구나 생각했답니다.
꽃구경 인파의 대열에 끼어 화사한 눈꽃송이 같은
벚꽃속에 묻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 나오며
조영남의 노래로 많이 알려진 화개장터에 들려
섬진강의 유명한 재첩국도 한그릇 먹고 장구경도 하고 돌아 왔답니다
2003.4.11 고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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