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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향기,일상

★당신도 나처럼 이럴때 있나요 ..

by 운솔 2004. 1. 16.

     

     

      당신도 나처럼 이러고 싶을때가 있나요 ? 당신도 나처럼 ..가끔씩 아무도 모르는 곳에 있다가 사람들이 애태우며 찾도록 하고 싶을 때가 있나요.? 당신도 나처럼 ..가끔씩 아무 사람이라도 붙잡고 내 살아가는 이야기하고 싶을 때가 있나요.? 당신도 나처럼 ..가끔씩 아침에 일어나기 싫어서 하루종일 이불속에 누워 눈감고 음악만 듣고 싶을 때가 있나요.? 당신도 나처럼 ..가끔씩 컴퓨터도.. 신문도.. 라디오도.. 티브이도.. 없는 오두막집 산속에 들어박혀 현실의 모든 일상의 접은채 읽고 싶었던 책만 몇권 읽으며 혼자 며칠을 쉬었다 오고 싶을 때가 있나요?. 당신도.. 나처럼 ..가끔씩 산에 올라가 참고 참았던 말들을 실컷 소리 내어지르고 싶을 때도 있나요?. 당신도.. 나처럼 ..가끔씩 바람불면 부는 대로 물결치면 치는 대로 그렇게 흔들리면서 살고 싶을 때가 있나요?. 당신도.. 나처럼 ..가끔씩 아무도 걷지 않은 하얀 눈밭길을 나만의 발자국을 어지럽게 남기고 싶을 때가 있나요?. 당신도.. 나처럼 ..가끔씩 휴대폰을 꺼버리고 아무런 연락도 받고 싶지 않을 때가 있나요.? 당신도.. 나처럼 ..가끔씩 내 설음을 토하며 서럽게 목놓아 한없이 울고 싶을 때가 있나요?. 당신도.. 나처럼 ..가끔씩 영화속의 주인공처럼 아름답고 애절한 사랑을 한번 해보고 싶을때가 있나요 ? 당신도.. 나처럼 ..가끔씩 낯선 밤거리를 혼자 방황하다 발길 멈추고 분위기가 좋은 카페에 들어가 아름다운 네온의 불빛들이 출렁이는 밤 풍경을 바라보며 칵테일 한잔을 마시고 싶을때가 있나요 ? 당신도.. 나처럼 ..가끔씩 혼자 차를 몰고 한참을 달리다 어느 한적한 어촌 마을에 차를 세우고 아름다운 저녁 노을을 바라보고 싶을때가 있나요 / ..................... 당신도 ...나 처럼 .......
      2004.1 글/고은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