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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여행

★캄보디아 - 톤레샵 호수의 수상촌 사람들 ..

by 운솔 2006. 2. 25.

미디어다음 only뉴스(캄보디아 호수 수상촌) ☜.
캄보디아 국경 도시인 포이펫을 통과한 후 
우리나라 아시아  중고 미니 버스를 타고 
비포장길을 4시간 달려 도착한 씨엠립 호텔-- 
호텔에 도착해서 흙 먼지도 씻고 두 시간 정도 휴식을 취하고 난 후 
다시 버스를 타고  동양에서 가장 크다는 톤레샵 호수로 향했다. 
톤레샵 호수는 캄보디아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호수로 
길이가 160킬로 이고 너비가 36킬로 미터에 깊이는 5미터인데
메콩강의 황토흙을 실어나르기 때문에 탁한 황토색을 띠고 있다..
건기와 우기의 호숫물의 양이 엄청나게 차이가 난다. 
우기 때는 호수가 몇 배 더 커진다고 한다.
호수의 크기가 우리나라의 경상북도 만하다고 하니 
참 대단한 크기의 호수임을 짐작할 수 있다.
톤레샵 호수 위에는 수상촌이 있어 많은 사람이 그곳에서 살고 있었다.
배 위에 학교도 있고 교회도 있고 상점도 있고 다 있다.
수상촌에는 캄보디아 사람 외에 베트남 사람들도 있는데, 
이들은 전쟁때 고향을 잃은 난민들로 
어렵게 호수 위에서 살며 생계를 꾸려가고 있다고 한다. 
수상촌에서는 배가 곧 그들의 집이고 삶의 터전인 셈이다.
평생 육지를 밟아보지 못하고 이곳에서 나서 이곳에서 죽는 사람도 
있다고 하니 참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유난히 물이 무서워 수영도 못하는 나는 단 하루도 못 살것 같았다
특이한 것은 수상촌의 집들에는 냄비를 벽에 걸어놓는 풍습이 있는데, 
이 냄비의 개수가 그 집의 부유함을 나타낸다고 한다.
2006.2.25 사진 /고은솔 /부운

 

 

수상촌을 가기 위해 유람선 배를 타는데 얼마나 악취가 심하던지.....
 
 

 

 

이사가는 집 ..그냥 맘에 드는 곳으로 끌고 가서 살면 되니 참 편한것 같다 ..ㅋㅋ

 

수상촌 학교

 

수상촌 마을 뒤에 보이는 것은 얼핏보면 산 같지만 늪지대이다
우기때는 이곳도 물로 꽉 찬다고 한다 

 

우리가 생각할때 어떻게 이런곳에서 살까 생각하지만
어린아이들의 행복지수는 우리보다 훨씬 높다고 한다

 

 

 

배 위에서 놀고 있는 어린이들

 

 

아이들의 모습은 이렇게 모두 순수해 보이는데 그들의 힘겨운 삶이 애처롭게만 보인다 .. 내가 미리 정보를 잘 알았다면 그 애들에게 사탕이나 공책,연필 같은걸 가져다 줄걸 그랬구나 싶었다.

 

둥근 (다라) 양동이 를 타고 달려와 손을 내밀던 어린 소녀가 불안해 보이기도 하고 안돼 보이기도 해서 1달라를 건네주니 활짝 웃는 모습으로 손을 흔들어 사진 모델 노릇을 해 주었다.

관광객 유람선이 들어가자 아이들이 몰려와 '원 달라"를 외쳤다. 이곳 아이들도 이젠 관광객들이 안쓰러운 마음에 건네준 1달라가 습관이 되어버린것 같다.

 

 

 

 

 

우리나라 칠곡교회에서 세웠다는 수상촌 교회에 태극기가 보였다.

 

이렇게 넓은 호수는 마치 바다같은 느낌이 들었다 .. 이곳을 아이들은 마치 운동장 처럼 놀이터처럼 작은 양동이나 조각배를 타고 두려움도 없는듯 마음껏 노를 저으며 다녔다 ............................................................................... 캄보디아하면 떠오르는것이 바로 킹링필드 일것이다 지식인이란 존재 할 수 없었고 1979년까지 손이 너무 곱다는 이유로 안경을 썼다는 이유로 손 바닥에 매듭이 없단 이유로 거칠지 않다는 이유로 곡괭이와 대나무창, 그리고 비닐 봉지를 머리에 씌워 질식시켜 살해하는 방법등으로 참혹한 대 학살을 저질렀다. 공식 집계로는 800만명 인구중 250만명이상이 폴 포트 정권때 이유도 모른채 무참히 죽었다고 하니 안타까운 일이다 . 다음사진은 -톤례샵 호수의 일몰 .. (여행일시 2006,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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