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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 자유여행

★공자님 고향-공림-공묘로..

by 운솔 2005. 10. 27.
    ★중국여행 3 - 공자님 사당 -공묘 공림으로 .... 태산에 올라가서도 사진을 찍는다고 항상 젤 꼴찌로 따라 가느라 가이드가 하는 설명은 하나도 듣지 못한채 바쁜 여행 일정맞추느라 대강 수박 겉핱기 식으로 아쉽게 태산 구경을 하고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와 점심식사를 한후 공자님의 고향이며 사당이 있다는 곡부로 향했다. 차안은 에어컨이 빵빵나와 시원했지만 밖에만 나오면 몸이 끈적 끈적해 짜증이 날 정도로 무더운 여름 날씨였다. 공림은 곡부의 북쪽으로 1.5km 떨어져 있는 곳에 있는 공자와 그 자손들이 묻힌 묘소인데 세계 최대의 씨족 묘지라고한다.. 명성에 비해 그리 화려하지는 않고, 돌보지 않은 듯 풀이 우거져 있으며 무덤 가운데 거목이 자라고 있었다. 이렇게 공자의 묘를 돌보지 않는 이유는 중국의 대 사상가인 공자의 무덤에 함부로 손을 댈 수 없다는 중국인들의 신념때문이란다 공림의 정문인 지성림방(至聖林坊)이 있고 여기서부터 이림문(二林門)까지는 떡갈나무 숲이 길게 이어져 있다. 공림의 정문앞에는 유난히 많은 중국 사람들이 벅적거렸는데 무더위를 피해 놀러나온 사람들인것 같기도 했다. 2005.10.27. 사진 /고은솔&부운


들어가는길 양쪽으로 늘어선 기념품 가게에서는 
지나가는 우리에게  물건을 들고 천원, 천원,을 외쳤다.
가이드가 차안에서 미리 이곳에서 파는 물건들이 조잡하고 
질이 별로 좋지 않으니 사지 말라고 했지만
너무 더워 부채라도 하나 사고 싶어 물으니 우리돈 800 원을 달라고 했다.
그냥 돌아서니 500원을 달란다 .
그래서 난 3개에 천원 하자고 했더니 가지고 가란다 ..ㅎㅎㅎㅎ
두개는 같이 간 친구에게 더운데 부치라고 주었다.

 

 

 

 

 

 

 

 

 

 

 

 

 

 

용무늬 조각의 기둥

 

 

 


춘추시대의 저명한 사상가, 정치가, 교육가, 유가학파의 창시자인 공자를 
제사지내는 곳인 이곳은 처음에는 공자가 제자들에게 강의하던 행단에 
대성전(大成殿)을 세운것으로 시작해 
그후 역대의 황제가 기부나 희사를 계속하여 현재의 규모는 명청대에 완성된 것이다.
중국 각지에는 크고 작은 여러개의 공묘가 있지만 
이곳 곡부의 공묘는 공자의 고향에 지어진 것으로 규모가 제일 큰 것으로 
전체의 길이가 약 1㎞ 남짓하며, 면적은 약 22만㎡로서 
전체 건물의 방의 개수가 466개에 이른다고 한다. 

 


공림을 한바퀴 관람 하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우는 아기를 안고 
음료수 PT병을 비닐 봉투에 줒어 모으며 다니는게 보였다. 
사는게 어렵게 보이는 그 아주머니 품에서 울고 있는 아기는 
온몸에 땀띠가 나서 얼마나 따거울까 안쓰러워 보였다. 
내가 돈을 주며 약을 사서 아기몸에 발라주라고 시늉을 하니
고맙다며 연신 인사를 했다.
사실 중국 여행하다 보면 죽겠다는 시늉을 하며 손을 내밀어 
도와 달라는 사람들도 많았다.
안타까운 마음은 들지만 천원이란 돈이 그들에게는 큰돈이지만 
그렇다고 일일히 다 돈을 줄 수도 도와 줄 수도 없는 일이다.
오히려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버릇이 될수도 있는일이니까 ..
......................................
공림을 구경하고  나오는데  주차장 길옆으로 
중국 사람들이 리어카에다 연밥과 복숭아를  팔고 있었는데 
비닐봉지에 복숭아를 담아 천원이라고 외쳤다.
대충 6~7 개정도가 들어있었다.
한국에서는 여름이라 1개에도 천원은 할때인데
싸다며 모두들 한봉지씩 샀다.
여름이라 그런지 중국 사과와 배는 별맛 없었는데 
복숭아는 그래도 맛있게 먹었던것 같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