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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자유여행

★태국(아란) & 캄보디아 (포이펫) 국경 풍경들

by 운솔 2006. 2. 20.
    
    ★태국(아란) -캄보디아 (포이펫) 국경 풍경들 
    마카오에서 오후 7시에 출발한 비행기는 1시간 시차를 더 해 
    밤 10 시쯤 태국 방콕의 돈 무앙 공항에 도착을 했다.
    공항에 도착 한 후에 우린 다음날 캄보디아의 앙코르왓트를 
    가기 위해 캄보디아 국경 가까운 아란이란 곳까지 방콕공항에서  
     4 시간이나 버스를 타고 이동해서 호텔에 투숙을 했다.
    호텔에 도착하니 밤 두 시 였다.
    우리나라 시간은 새벽 4시인 셈이다.
    여행이란게 결코 재미있고 쉬운것만은 아니다 .
    얼마나 피곤하고 졸리던지 난 침대에 눕자마자 
    금방 골아 떨어져 잠들어 버렸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니 일행중에 한사람이 
    호텔 방 천정에 도마뱀이 붙어 있는걸 보고 불안한 마음에 
    밤새 한 숨도 못 잤다는 것이다.
    가이드 말이 태국에서는 호텔방에서 도마뱀이 모기나
    파리를 잡아 먹어 파리 모기가 없어져
    일부러 도마뱀을 방에 집어 넣기도 한다는 것이다 .....ㅋㅋ
    그래도 사람은 물지 않으니 걱정말라고 했다..
    호텔에서 뷔페로 아침 식사를 하고 난후 바로 국경으로 이동을 했다.
    방콕에서 아란 국경까지는 편안한 2층 버스를 타고 왔는데.
    아란국경에서 출국 심사후 캄보디아 국경 포이펫에서 입국심사를 하고.
    우리 일행은 포이펫에서 대기하고 있는 아시아 버스 
    한국에서 수출한 중고 (마을버스 27인승)...
    를 타고 4시간 넘게 비포장도로를 달려 씨엠립 까지 갔다.
    2006.2.19 사진 /고은솔 /부운 
    

     

    도마뱀 소동이 났던 아란의 Mermaid호텔앞 작은 도시의 호텔이라 좋은편은 아니었지만 주변의 환경에 비해서는 그나마 좋은 편 ....

     

    골목 풍경

     

    태국의 국경 아란 모습은 40년 전 우리나라 시골 장터를 연상케 했다. 나무로 만든 리어카에 짐을 싣고 나르는 짐꾼들..

     

    그래도 일부 아이들의 미소는 천진 난만해 보이고 밝다

     

    방콕 아란에서 타고온 버스는 방콕에 남고 걸어서 캄보디아 국경까지 약 250미터 정도를 도보로 통과한다. 이때 따라 붙는 아이들..저다마 외쳐대는 원달러, 1달러... 가이드 말은 절대 주지 못하도록 한다.... 돈을 주었을 경우 엄청난 아이들이 몰려 들고 그 와중에 소매치기를 당하기 쉽다고 한다 .....가이드는 계속해서 "가방 조심하세요" "가방 모두 앞으로 매세요 "하고 이야기를 했다.

     

    남편이 사진을 찍고 불쌍한 마음에 1달러를 주었는데 진짜로 많은 아이들이 달려드어 손을 내미는 바람에 혼이났다. 불쌍하다고 관광객이 돈을 주다보니 일을 하지 않고 습관이 되어 버린것 같다. 부모들도 아이들에게 동냥을 하라고 시킨다고 한다...... 불쌍 하지만 다 도와줄 수도 없는게 어쩔수 없는 현실 .... 국경을 걸어서 넘자마자 손을 내밀며 떼로 달려드는 아이들 때문에 순간 낮선땅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감까지 느껴졌다. 그 상황에 누가 지갑을 열고 돈을 줄 수 있겠는가 ..

     

    그래도 부모를 도와 열심히 일하는 아이들도 많다,

     

    청바지 가게 ..진열된 모습이우리나라 가게와는 달리 신기하다 ..

     

     

    노상에서 아침을 국수로 먹고 있는 노점상인

     

    장사꾼들이 아침일찍 태국아란에서 야채와 과일을 사서 캄보디아로 간다

     

    관광객의 짐을 실어 나르는 나무 리어카

     

    태국 국경을 넘는 다리아래 -캄보디아- 무척 지져분했다. 거기서 사람들이 먹고 자고 하는것 같다 예전 우리나라 거지들이 다리 밑에서 살았듯이 ...

     

    포이펫은 1인당 국민총생산(GDP)이 2500달러가 넘는 태국에서 1인당 GDP 300달러인 캄보디아로 물자가 공급되는 핵심 루트라고 한다

     

    국경 출국장

     

    오전 7시만 되면 태국 쪽 국경이 열리기를 기다리며 이른 아침부터 캄보디아의 포이펫 검문소에서 국경까지의 도로에 줄지어 서 있는 캄보디아인들. 생필품을 캄보디아로 실어 나르거나, 태국의 국경도시 아른에서 일용직으로 일하려는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국경 중립도시에 있는 카지노 호텔 .. 캄보디아에서 돌아 오는 날 이 호텔에서 묵었는데 생각보다 크고 방도 깨끗한 편이었다. 이곳에서 투숙하던날 늦게 남편이 빠징고 게임인지 뭔지 하고 있던 가이드 옆에서 30불바꿔 재미로 따라 해보더니 웬일로 20불이나 땄다며 기분이 좋아서 방으로 올라왔다. 욕심을 내고 더 오랫동안 앉아 있었다면 모두 다 잃었겠지 .. 옆에서 같이 하던 가이드는 몇 만원을 잃었다고 했다 ㅋㅋ 돈 많이 따면 한턱 쏜다고 하더니 ....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던 것처럼 둥근 테이블에 앉아 카지노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대부분 중국 사람들 같았다. 그런데 생각보다 무척 많은 여자들도 게임을 하고 있다는 것에 놀랐다

    동생을 업고 있는 태국 소녀를 보니 40년전에 내 모습을 보는것 같다 ..ㅋㅋㅋ 그때는 동생들을 많이 업어주며 키우고 그랬는데 ........ (여행일시 2006,1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