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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무거운 마음일까
무거운 마음 아무 곳이라도 내려놓고 싶은데
내려놓을 곳이 없다 ..
아니 ...내겐 지금 무거운 마음 내려 놓을
기운조차 없다.
다 써버린 건전지처럼 ...
에너지 충전을 위해 자고 또 잤다.
꿈을 꾸었다
물속에서 허우적 거리는 ....
죽을 것만 같은데 아무도 날 도와 주지 않았다.
또다시 꿈을 꾸었다.
그러나
뿌-연 안개처럼 희미한 기억들.뿐 ...
인생이란
산뜻하고 세련된 삶만 있는게
아니라며 ...
다 헤어진 초라한 차림도 있는 거라며
무거운 마음 있거들랑 내려놓고 가라던
내려 놓을 힘 없으면 펑펑 울고 가라던
누군가의 글 마저 왜 그리 서러웁게
느껴지는 날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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