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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닫는다는건 .. 어디 한세상 산다는일이 물소리처럼 늘 시원할수만 있으랴 산다는일이 봄햇살처럼 늘 따뜻하고 밝을수만 있으랴 가다가는 한가닥 분노도 치솟고 때로는 답답하고 짜증도 나는 세상 너와나 모두가 산다는것이 생각하면 그렇고 그렇지 않은가 그래도 슬픔보다는 기쁨이 많고 그래도 미움보다는 사랑.. 2006. 7. 3.
♣천불의 미소 ..김천 직지사 천불의 미소가 있는 김천 직지사 지난5월 27일 대구 친구의 집들이 모임에 가는길에 잠시 들린 직지사. 아주 오래전 한번 가본적이 있는 직지사를 다시 찾아갔는데 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해서 오래 머물지 못하고 사진만 몇장 찍고 바로 나왔다. 몇 년전에 갔을때는 직지사의 유명한 .. 2006. 6. 28.
♣담쟁이 덩쿨 벽을 타고 나무를 타고 자꾸자꾸 높은 곳을 향해 올라가는 담쟁이 덩굴은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고 싶어서일까 .. 복잡한 세상에서 도망치려 하는 것일까.. 엉겹의 세월이 쌓이듯 담쟁이의 푸르름도 쌓여간다 굳세기도 해라. 신기하기도 해라. 잡을 곳이라곤 하나 없는 콘크리트벽도 어찌 그리 잘도 오.. 2006. 6. 23.
♣지나간날들의 단상 -- 얼마 전 집안에 책 정리를 하는데 어느 책 속에서 나온 것이다. 누렇게 변해버린 시간표가 있는 책받침.. 우리 딸아이 초등학교때 나름대로 머리를 써서 내가 종이 앞면에는 예쁜 만화 주인공을 그리고 뒷면에는 시간표를 적어 코팅을 해서 만들어준 시간표 책받침이다. 어른들이 보기엔 우습고 유치.. 2006. 6. 22.
♣때로는 나도 바람이 되고 싶다 ♣때로는 나도 바람이 되고 싶다 - 정미숙 잿빛 하늘이 비를 몰고 올 것 같은 날에 불어오는 바람은 가슴을 흔들어 놓는다 정해진 약속이 아니어도 누군가를 만나고 싶어 가슴이 마구 뛴다 바람처럼 날아 갈 수만 있다면 그 어디라도 떠나고 싶다. 가슴이 마구 뛰는 소리 그 소리 들어 보.. 2006. 6. 19.
♣중년의 의미......... ♧ 중년의 의미 ♧ 사오십대는 어디를 향해 가고싶어 하는 걸까? 세찬 바람 마음에라도 불면, 그 바람 뿌리칠 수 없어 바람따라 가고싶어 하고.. 비라도 마음에 내리면, 그 비 피할 수 없음에 가슴으로 쓸어내리며.. 앞만 보고 달려온 힘겨운 삶에, 한 번쯤 자신을 뒤돌아보며 지친 영혼 기.. 2006. 6. 17.
♣천안 성거의 천흥사지와 금계국 ... 요즘 한창 담장을 붉게 물들이는 넝쿨장미가 있는가하면 노랗게 언덕을 물들이는 금계국도 있다. 천안 성거 천흥 저수지 언덕의 노란 금계국 ... 작년에 인터넷 싸이트에서 본 그곳의 금계국 만발한 사진을 보고 너무 아름답다는 생각에 집에서도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 올해 현충일날 6.6 남편과 새벽.. 2006. 6. 12.
♣우리, 수채화같은 꿈 꾸면 안될까 .. 우리, 수채화같은 꿈 꾸면 안될까 / 이기철 ... 들길 걸으면 내 발이 향기로와진다 햇빛 밝은 날은 눈 감아도 보이는 다년생 풀의 초록빛 생애 꽃들은 한 송이만 피어도 들판의 주인이 된다 그리울수록 얼굴 환해지는 풀꽃들 세상은 결코 재가 된 것 아니다 부르면 달려와 은빛 단추가 되는.. 2006. 6. 7.
♣울타리의 넝쿨장미가 어여쁜 계절 울타리의 넝쿨장미가 어여쁜 계절이다. 저들처럼 사람들 사이에도 보이지 않는 울타리가 있어, 서로 기대어 웃으며 행복의 꽃을 피우면 얼마나 좋을까 . 사랑과 신뢰의 ‘울타리라면 더 좋으리라. 2006.5월 25 사진 동네 아파트 주변에서 .. 당신의 아침을 위하여 / 박우복 어둠에 잠겨 있는 이 시간 어떤 .. 2006. 6. 6.
♣분홍장미 --장미를 생각하며 .. 장미를 생각하며 / 이해인 우울한 날은 장미 한 송이 보고 싶네 장미 앞에서 소리내어 울면 나의 눈물에도 향기가 묻어날까 감당 못할 사랑의 기쁨으로 내내 앓고 있을 때 나의 눈을 환히 밝혀주던 장미를 잊지 못하네 내가 물 주고 가꾼 시간들이 겹겹의 무늬로 익어 있는 꽃잎들 사이로 길이 열리네 .. 2006. 6. 3.
♣느티나무 그늘아래 아산 공세리 성당 아산 공세리성당은 오래 전부터 한국의 영화, 드라마, CF 등에 단골로 등장하던 장소다. 빨간 벽돌로 만든 고딕풍 성당은 고목에 둘러 싸여 있다. 130년 된 느티나무 7그루가 성당의 기사처럼 서 있다. 나무냄새인지, 꽃내음인지 달큰한 향기가 성당 주변으로 가득하다. 한눈에 보기에도 세월의 무게가 .. 2006. 6. 1.
♣그리움을 벗어놓고 ... 그리움을 벗어놓고 ... 용혜원 갓 피어난 꽃처럼 그리움을 벗어 놓고 그대를 만나고 싶습니다 발이 있어도 달려가지 못하고 마음이 있어도 표현 못하고 손이 있어도 붙잡지 못합니다. 늘 미련과 아쉬움으로 살아가며 외로움이 큰 만큼 눈물이 쏟아지도록 그립기만 합니다 선잠이 들어도 그대 생각으로.. 2006. 5. 31.
♣당신을 위해 이글을 씁니다... ♣당신을 위해 이글을 씁니다... 행복과 불행의 양이 같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아직 슬픔에 젖어있는 당신에게.. 내일은 또 다시 내일의 태양이 뜰텐데 비가 올걸 미리 걱정하는 당신에게 .. 늙기도 전에 꿈을 내던지려고 하는 당신에게.. 또 한 세상은.. 꿈꾸는 자의 것이라는 진리를 아직 외면하고 있.. 2006. 5. 24.
♣샤넬의 명품 향기 .... ♣샤넬의 명품 향기 .... '샤넬’이라는 명품 브랜드를 만든 '가브리엘 샤넬... 장돌뱅이 아버지와 운 나쁘게(?) 아이를 가졌다는 이유로 장돌뱅이의 아내가 된 어머니 사이에 6남매 중 둘째로 태어나 고아를 맡아 키우는 수녀원에서 자란 그녀는 극심한 몽유병을 앓기 시작해 죽을 때까지 가죽 끈으로 .. 2006. 5. 23.
♣봄의 향기 담으러 갔던 용인 두창 저수지 용인 원삼의 두창 저수지 .. 맑고 깨끗하기로 소문난 두창저수지 전원주택이 많이 들어선 주변 풍광 창가를 꽉 채우는 하늘과 호수. 조용하고 맑은 공기와 햇살 참 아름다운 곳이다. 언제인가 부부모임에서 이곳 저수지 "동구밖 이란 우렁이 전문식당에 와서 전골을 먹은 적이 있었다. 그날 맛있게 먹.. 2006. 5. 22.
♣영화 주제공원 황매산의 철쭉..2 지난 5.13 일 토요일 황매산 철쭉.... .. 남은 사진 ..못다한 이야기들 ... 5.13 은 남편이 쉬는 토요일이라 아침 일찍 집에서 출발해 대전 -진주간 고속도로를 달려 산청 ic로 나와 59번 국도를 타고 차황면(국도59번)→신촌마을에 도착하니 길이 막히지를 않아 집에서 2시간 반쯤이 소요되었다. .. 2006. 5. 21.
♣경남 산청의 황매산 철쭉 1 올해는 꼭 철쭉이 아름답게 핀 산을 가보고 싶었다 한달전부터 인터넷 정보를 찾아 교통도 좋도 산행하기 쉬운 경남 산청의 황매산을 가기로 마음먹고 지난 주말 아침 일찍 출발했다 산청읍에서→차황면(국도59번)→신촌마을 주차장에 도착해서 영화 단적비 연수 셋트장이 있는 주제공원으로 40분쯤 .. 2006. 5. 16.
♣평택 대추리 황새울 들판의 풍경들 .... 유난히 하늘이 맑았던 지난 일요일 (2006.5.7) 아침에 남편이 일어나 베란다 창문을 열어 보더니 날씨가 너무 좋다고 빨리 사진 찍으러 나가자며 누워 있는 나를 깨우는 바람에 억지로 일어나 얼굴에 선 크림만 대강 바르고 모자 눌러쓰고 7시쯤에 집을 나서 어디로 갈까 하다 요즘 미군기지.. 2006. 5.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