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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포토110

속리산 정상에서 발원되어 흐르는 상주 장각계곡 장각폭포 (경북 상주) 속리산 정상에서 발원되어 흐르는 상주 장각 계곡 장각폭포 (경북 상주시 화북면 상오리 ) 지난 8월 첫째주 주말 부부모임이 있어서 울산 바닷가 콘도에 모여 1박을 하고 올라오는길에 고속도로 길이 막혀 상주에서 국도로 빠져나와 속리산 뒷길인 화북쪽으로 오는데 주변 경치도 좋고 길도 하나 안 막히고 한산했습니다. 상주의 관관명소를 검색하니 화북에 장각폭포가 유명하다고 해서 네비를 맞추고 장각폭포를 찾아갔습니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쌓인 산 좋고 물 좋고 경치 좋은 곳이었습니다. 폭포 옆 주차장은 이미 만차라고 차가 들어갈 수 없다기에 길 옆으로 차를 세우고 5분 정도 걸어가니 시원한 물줄기의 장각폭포가 보였습니다. 장각폭포는 속리산의 최고봉인 천왕봉에서 발원하여 깊은 산을 거쳐 내려오기 때문인지 물이 무척 차.. 2013. 8. 20.
언제나 삶의 활기가 넘치는 대천항 (충남 보령) 충남 보령 대천항 5월 초에 다녀온 사진입니다. 여행하기 좋은 계절 어디라도 다녀오고 싶은 마음에 길을 나섰다가 충남 보령 대천항으로 갔습니다. 아침 9시 쯤 집에서 출발 10시 40분 쯤 대천항에 도착하니 수산물 축제를 하고 있었습니다. 언제나 삶의 활기가 넘치는 대천항은 부두를 가득 메운 어선들 보령 근해의 섬으로 떠나고 돌아오는 여행객들 ..., 어판장을 떠들썩하게 하는 상인들의 삶이 한곳에 어우러져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대천 도착하니 날씨가 맑고 바다도 잔잔.. 남편은 계획에도 없었던 섬 여행을 하고싶다기에 우리는 먼저 대천 여객선 터미널로 가서 인근 섬으로 가는 배 출항시간을 알아봤습니다. 대천에서 4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의 삽시도 섬으로 가는 고속 훼리호가 1시에 출항한다기에 여객선 표 1.. 2013. 6. 12.
영월 솔고개 소나무와 산솔 수달길 -- 38번 국도를 따라 태백쪽으로 가다 우리는 석항 쪽으로 차를 돌렸습니다. 집에서 출발 할때의 우리는 미리 프린트 해온 자료의 영월 상동 이끼계곡을 찾아가서 태초의 신비를 간직한 모습을 꼭 사진 찍어보고 싶어서였습니다. 2차 선길 꼬불꼬불 산길을 오르락 내리락 참 험하기도 합니다.. 2012. 9. 2.
38번 국도 따라 떠나는 여행 -서산에서 동해로 이어지는 길 유난히 무더웠던 올 여름 병원 오가며 치료하느라 1달 동안 여행도 산에도 가면 안된다는 의사샘 말에 집안에서만 방콕하며 지내다 아쉬운 마음에 늦은 피서를 우리가 자주 사진 여행 가는 곳 강원도 태백엘 다녀왔습니다. 비수기라고 70%나 할인된 리조트숙소를 반값 싸이트 티몬을 통해.. 2012. 8. 29.
아산 오페라 하우스-자동차 테마 레스토랑 -- 아산 오페라 하우스-자동차 테마 레스토랑에서 - 장맛비가 오락가락하던 지난 주말 아산 신정호수에 연꽃 구경하러 길을 나섰다가 봉재리 저수지 근처 자동차 테마레스토랑 오페라하우스에서 오랫만에 양식을 먹어 보자며 들어갔습니다. 아산 온천 가는길이라 가끔 지나가며 보긴 했지.. 2012. 7. 22.
팔봉산 감자 축제에서 감자 사왔어요 (충남서산) 우리들 영양간식으로 반찬으로 사랑받는 감자. 올해는 가뭄으로 감자의 알이 작다고 해요 지난 주 서산 팔봉산에서는 감자축제가 있었습니다. 서산바다도 가볼겸 감자와 마늘도 살겸 해서 다녀왔습니다. 2012.6. 보라색 감자꽃 꽃말은 --당신을 따르겠습니다, 밭에서 사온 감자 20키로 감자.. 2012. 6. 26.
원시자연 생태누리 우포늪 (경남 창녕 ) 경남 창녕의 우포늪은 국내 최대의 원시 자연늪이라고 합니다. 원시적 저층늪이 그대로 간직된 우포늪 70여 만평에 이르는 천연 늪속에는 희귀동식물이 서식하며 동식물의 천국을 이루고 있습니다. 우포늪은 국내 최대 규모로, 천연의 자연경관을 간직하고 있어 자연환경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람사르 협약에 등록된 우포늪은 생태관과 탐방로가 있어 학생들에게는 학습 관찰로 많이 찾는곳이기도 하지만 사진가들에게는 새벽 물안개 피어오르는 늪을 촬영하기 위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지난 5월 포항의 시어머님 뵙고 오던길 남편이 우포늪을 들렸다 가자기에 우리는 밤 9시가 넘어 대구에서 창녕으로 차를 돌렸습니다. 새벽 우포늪의 환상의 물안개를 기대하면서 ....... 그런데 물안개는 커녕 구름까지 잔뜩 어두운 하늘.. 2012. 6. 21.
숲으로 가는 길---- 숲으로 가는 길 - 이 시 하 - 숲이 내게로 오지 않아 내가 숲으로 갑니다. 새 한마리 길 열어주니 두렵지는 않습니다. 때로 바람이 음흉하게 휘돌아 몰아치고 마른 까마귀 카악카악 울며 죄를 물어와 두근거리는 심장을 안고 가야할 때 있습니다. 어느 순간 바람도 잔잔하여지고 까마귀 울음소리 잦아 들면 멀리 앞서가던 길잡이 새 나를 기다립니다. 길은 밝아지고 푸른 것들이 환호하며 손뼉치는 소리 시냇물 소리, 들꽃들 웃음소리, 나비의 날갯짓 소리 푸른 숨소리, 소리들 무지개로 떠 흐르는 저기 먼 숲이 나를 부릅니다. 때로 두려웁지만 숲으로 가는 길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2012-05.27 안성 메타세콰이어길 2012. 6. 12.
자작나무숲 미술관 2 (강원도 횡성) 미술관 자작나무숲 2 (강원도 횡성) 미술관 자작나무숲 원정호 관장은 “20여년전 백두산 가는 길에서 본 자작나무에 매료되어 아~! 세상에 저런 나무도 있구나. 키가 크고 독특한 모습에 전율을 느낄 만큼 아름다웠다”고 합니다. 그 후 아버지가 남기신 선산은 지금 자작나무 숲으로 변.. 2012. 5. 24.
미술관 자작나무숲을 만나러가다1 (강원도 횡성)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 연휴에 복잡한 도시를 떠나 횡성의 자작나무가 아름다운 숲 속 미술관을 향해 길을 떠났습니다. 우천면 두곡리 두실마을에 자리하고 있는 '미술관 자작나무숲'은 사진가 원종호 관장님이 20년 간 만여평의 선산에 자작나무 묘목을 7000천 그루 이상 심어놓은 곳입니.. 2012. 5. 21.
명재고택(윤증고택)을 찾아서 --(충남 논산) 300년 전통의 한옥 명재고택(윤증고택)을 찾아서 --(충남 논산) 지난해 2011년 제가 있는 지역 사진 동우회의 전시회 작품 주제가 우리나라의 고가(古家) 고택(古宅)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디를 가서 어떤 고택을 찍을까 생각하다 인터넷 검색에서 알게된 조선 후기 유학자 명재 윤증의 고택 .. 2012. 5. 2.
하얀눈 내리던 날 (창내리 강가에서--) 하이얀 눈 내리던 날엔... 유인숙 내 살던 고향 산천 그리운 땅 하이얀 눈 내리던 날엔 걱정도 잊은 채 마냥 좋아 뛰어가던 철지나 아린 추억이 있었다 와-, 함성 지르며 털썩 누우면 내 작은 모습 그대로 찍혀 나오고 온 몸이 시리도록 뒹굴며 즐거워하던 시절이 있었다 함박 웃음 .. 2011. 12. 29.
더 깊은 눈물 속으로/이외수 더 깊은 눈물 속으로/이외수 흐린 날 바다에 나가 보면 비로소 내 가슴에 박혀 있는 모난 돌들이 보인다. 결국 슬프고 외로운 사람이 나 뿐만은 아니라고 흩날리는 물보라에 날개 적시며 갈매기 한 마리 지워진다. 흐린 날 바다에 나가 보면 파도는 목놓아 울부짖는데.. . 시간이 거대한 시체로 백사장에 누워 있다 부끄럽다 나는 왜 하찮은 일에도 쓰라린 상처를 입고 막다른 골목에서 쓰러져 울고 있었던가 그만 잊어야겠다 지나간 날들은 비록 억울하고 비참했지만 이제 뒤돌아보지 말아야겠다. 누가 뭐라고 해도 저 거대한 바다에는 분명 내가 흘린 눈물도 몇 방울 그 때의 순순한 아픔 그대로 간직되어 있나니 이런 날은 견딜 수 없는 몸살로 출렁거리나니 그만 잊어야겠다 흐린 날 바다에 나가 보면 우리들의 인연은 아직 다 하.. 2011. 12. 12.
한국민속촌에서 가을의 정취를 -- 한국민속촌에서 가을의 정취를 -- 10월의 마지막 휴일에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한국민속촌에 다녀왔습니다- 노란 은행나무 잎들은 한국민속촌 주변을 노랗게 물들인듯 했습니다 초가지붕위에도 거리에도 --- 2011.10.30일 한국민속촌에서 반영- 초가집 지붕위에 은행잎이 수북히- 한국민속촌에서 낙엽을 쓸고 있는 여인 성균관 스캔들 드라마 촬영했던집과 주인공들 모습사진 -- 대장금 촬영했던곳과 이영애 민속촌 식당에서 음식을 먹는 외국인들 잠시휴식-휴~~ 초가집붕위에 쌓인 은행잎 낙엽들 - 줄타는 -어름산이 - 민속촌의 전통혼례 재현이 아니고 실제 결혼식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민속촌에서 본 단풍 - 마상 무예장 - 마상무예-말 뒤로타기- 마상무예-누워서 말타는묘기- 마상무예- 내려다본 하늘풍경 -반영 .. 2011. 11. 8.
가을 편지 -이해인 가을 편지 1 ...이 해인 가을 노트의 흰 페이지 마다 나는 서투른 글씨의 노래들을 채워 넣습니다. 글씨는 어느새 들꽃 으로 피어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신이 내게 주신 말은 없어지고 눈빛만 노을로 타는 우리들의 가을 가는 곳마다에서 나는 당신의 눈빛과 마주칩니다. 가을마다 당신은 저녁노을로 오십니다 말은 없어지고 목소리만 살아남는 우리들의 가을 가는 곳마다에서 나는 당신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그 목소리에 목숨을 걸고 사는 나의 푸른 목소리로 나는 오늘도 당신을 부릅니다. 가을 편지 2 ...이 해인 가을의 그윽한 이마 위에 입맞춤하는 햇살 햇살을 받아 익은 연한 햇과일처럼 당신의 나무에서 내가 열리는 날을 잠시 헤아려 보는 가을 아침입니다. 가을처럼 서늘한 당신의 모습이 가을 산천에 어립니다 나.. 2011. 11. 3.
외암리 민속마을의 짚불축제 마을 앞쪽으로 넓은 농경지를 두고 뒤로는 설화산(雪華山)이 병풍처럼 막아주는 구릉지에 자리하고 있는 외암리 민속마을. 조선중기에 예안이씨가 이 마을에 들어오면서 인물이 나타나자 점차 후손들이 번성하여 집성촌이 되었답니다. 해마다 10월중순경이면 (사)외암민속마을보.. 2011. 11. 2.
가을이래요 -(아산 외암리마을에서--) 가을 이래요 / 안경애 바람 고운 길을 따라서 들녘 풀벌레 울음 살랑 흔들면 가을 이래요 햇빛 맑은 흰 구름 구름 사이 산등성 비탈진 언덕에 들국화 쑥부쟁이 피면 가을 이래요 아침저녁 살갗이 차가울 때마다 한 잎 두 잎 철 잃은 낙엽 하나 슬며시 내리면 가을 이래요 가을. 2011.1.. 2011. 10. 29.
대청댐의 은빛가을 언제부터인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라는 것을 .. 2011. 10.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