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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솔562

가을 편지 -이해인 가을 편지 1 ...이 해인 가을 노트의 흰 페이지 마다 나는 서투른 글씨의 노래들을 채워 넣습니다. 글씨는 어느새 들꽃 으로 피어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신이 내게 주신 말은 없어지고 눈빛만 노을로 타는 우리들의 가을 가는 곳마다에서 나는 당신의 눈빛과 마주칩니다. 가을마다 당신은 저녁노을로 오십니다 말은 없어지고 목소리만 살아남는 우리들의 가을 가는 곳마다에서 나는 당신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그 목소리에 목숨을 걸고 사는 나의 푸른 목소리로 나는 오늘도 당신을 부릅니다. 가을 편지 2 ...이 해인 가을의 그윽한 이마 위에 입맞춤하는 햇살 햇살을 받아 익은 연한 햇과일처럼 당신의 나무에서 내가 열리는 날을 잠시 헤아려 보는 가을 아침입니다. 가을처럼 서늘한 당신의 모습이 가을 산천에 어립니다 나.. 2011. 11. 3.
외암리 민속마을의 짚불축제 마을 앞쪽으로 넓은 농경지를 두고 뒤로는 설화산(雪華山)이 병풍처럼 막아주는 구릉지에 자리하고 있는 외암리 민속마을. 조선중기에 예안이씨가 이 마을에 들어오면서 인물이 나타나자 점차 후손들이 번성하여 집성촌이 되었답니다. 해마다 10월중순경이면 (사)외암민속마을보.. 2011. 11. 2.
시간이 멈춘 듯한 고즈넉한 외암리 민속마을 시간이 멈춘 듯한 고즈넉한 외암리 민속마을에 가다 10.16일 아침부터 비가내려 아산 온천이나 가야겠다고 집을 나섰다가 계획에도 없던 외암리 민속마을로 가게되었습니다. 시골밥상에서 점심만 먹고 온천으로 가려고 했는데 마침 가을 축제를 하고 있어서 들어갔습니다. 축제기간 동안.. 2011. 11. 1.
외암리 민속마을 주변 시골밥상 10.16일 아산온천에 가려고 집을 나섰다가 아산의 외암리 민속마을을 갔습니다. 마침 가는날 짚불축제를 하고 있어서 11시쯤인데도 주차장이 만차 ~민속마을을 지나 냇가를 따라 올라가다 시골밥상이란 곳에 들어가 일찍 점심을 먹었습니다. 토속적인 음식맛이 그런대로 괜찮아서 .. 2011. 11. 1.
가을이래요 -(아산 외암리마을에서--) 가을 이래요 / 안경애 바람 고운 길을 따라서 들녘 풀벌레 울음 살랑 흔들면 가을 이래요 햇빛 맑은 흰 구름 구름 사이 산등성 비탈진 언덕에 들국화 쑥부쟁이 피면 가을 이래요 아침저녁 살갗이 차가울 때마다 한 잎 두 잎 철 잃은 낙엽 하나 슬며시 내리면 가을 이래요 가을. 2011.1.. 2011. 10. 29.
대청댐의 은빛가을 언제부터인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라는 것을 .. 2011. 10. 28.
가을비속의 은행나무길 -충북 괴산 가을비속의 은행나무길 -충북 괴산 문광(양곡)저수지 비오는 주말 아침에 길을 나섰습니다- 포항에 시어머님 뵙고 일요일 대구의 친구딸 결혼식을 보고 오기 위해서요- 작년엔 우리에게 가을이 없었습니다- 2010.10.17일 교통사고로 남편과 둘이 가을 한달간을 병원에 누워지내느라 가을이 .. 2011. 10. 26.
옥색의 호수 남월곡-운남자유 여행기 옥색의 호수 남월곡-운남 자유 여행기 옥룡설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백수하를 지나 다리 아래쪽 옥색의 호수가 있는 곳이 남월곡입니다. 남월곡은 사천성 구채구와 비슷한 풍경이라고 합니다.  백수하나 남월곡은 옥룡설산의 입장권으로 그냥 볼 수 있는 곳입니다.종일 비가 오락가락 하다보니 카메라도 비를 맞아 렌즈 속에 습기가 가득 차서 사진이 흐릿합니다.  2011.7.30 운남 리장 남월곡에서..옥룡설산에서 흐르는물 -봄이 되면 옥색 빛의 물이라고 합니다. 멀리 보이는 옥룡설산과 호수  옥빛의 호수              호수 한바퀴도는 전동차-40위엔/7.000원   #여행은 구름 사이를 통과하며 순간순간 새로움과 맞닥뜨려야 하는 모험. 그러므로 여행은 구름과 같이 흐르면서, 때로는 뭉쳤다가 흩어지면서 결국 .. 2011. 10. 26.
옥룡설산에서 흐르는 빙하물의 백수하 옥룡설산에서 흐르는 빙하물의 백수하 옥룡설산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와 다시 셔틀버스를 타고 운삼평으로 내려옵니다. 에델바이스를 비롯 이름도 모르는 야생화들이 지천으로 피어 있는 걸 보노라니 겨울에서 금방 봄이 온 듯합니다.  산에 올라갔다 오는 몇 시간을 차에서 기다려준 빵차 기사가 우리 앞으로 오더니 우리를 데리고 다시 셔틀버스 타는곳으로 가더니 줄을 서 있으라고 합니다. 줄 서서 기다리다 보니 중국어 밑에-남월곡 시발점이라고 한글로 쓰여 있었습니다. 한침 기다리다 우리는 버스를 타고 옥룡설산에서 흐르는 물의 호수 백수하, 남월곡으로 갔습니다 . 남월곡에 도착하니 거리가 멀어 전동차를 타고 돌아봐야 한답니다. 1인당 40원 (7.000원)- 전동차 잠시 타는 값은 비싸지만  발목 시원찮은 나 같은 사.. 2011. 10. 25.
고산증으로 힘들었던 해발 4600m 옥룡설산에 오르다 고산증으로 힘들었던 해발 4600m 옥룡설산에 오르다. 해발 5,595m 한 마리의 은빛 용이 누워 있는 모습의 옥룡설산 (위룽쉐산)(玉龍雪山) 리장(여강)의 빼놓을 수 없는 상징, 옥룡설산에 가기로 한 날 아침부터 비가 많이 내려 대절한 빵차를 타고 가다 그만 포기할까 생각하다 중간에 동파곡 민족촌에 들어가 구경하고 나오니 비가 조금씩 내리길래 우리는 제발 비가 그쳐주길 바라며 다시 옥룡설산으로 향했습니다  리지앙 (여강)에서 약 3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옥룡설산은 해발 5,595m의 만년설산으로 산 정상에 쌓인 눈이 마치 한 마리의 은빛 용이 누워 있는 모습과 비슷하다 하여 옥룡설산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워졌다고 합니다.  중국 소수민족의 하나인 나시족들이 성산으로 추앙하는 곳이기도 한 옥룡설산은 케.. 2011. 10. 21.
오색 타르초 경전이 휘날리는 동파곡 민족촌 옥룡설산 풍경구 안의 한곳인 동파곡은 나시족의 모습을 체험하고, 운남의 독특한 문화를 느낄수 있는 곳입니다.. 차마고도 골짜기에 은둔하다시피 살면서 평생을 농사밖에 모르고 살아온 나시족외 소수민족 . 글자도 자기들만의 상형문자를 만들어서 썼고, 세상을 관할하는 신은 개구리라고 믿으며 살아온 순수한사람들입니다 차마고도(茶馬古道)를 오가며 서역으로 떠나는 남정네들의 일상과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여인들의 일상, 가사노동과 식생활, 자녀의 양육을 전담하는 나시족(納西族) 여인의 삶은 참으로 고단하고 힘겨웠으리라 생각됩니다 우리가 간 날은 아침부터 비가 많이 와서 소수민족들의 공연은 볼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2011.8.1 운남리장-동파곡 티벳 경전이 적혀있는 오색 깃발 타르초 마니차경전 한바퀴 돌릴때마다.. 2011. 10. 19.
[운남.리장]옥룡설산이 보이는 동파곡 생태민족촌 -운남자유여행기 7월 30일 리나님 부부와 4명이 옥룡설산에 가기로 하고 심우각 민박집에 부탁 빵차(봉고차)를 200원에 하루 예약했는데 아침부터 비가 많이 내립니다. 8시30분 되니 젊은 여자 운전기사가 봉고차 가지고 왔습니다. 민박집 숙소 권사장님이 우리가 가볼곳과 입장료가 가격을 종이에 적어 주었습니다. 운남 여행중에 제일 비싼 요금을 주고 가는 곳입니다 그래서 봉고차를 타고 가는 내내 비가 그치기를 기도했지만 비는 그칠줄을 모르고 계속 내렸습니다. 이렇게 비가오면 옥룡설산에 올라가도 아무것도 안보일것 같아 먼저 동파곡 생태민족촌을 보고 다시 생각하자며 우비를 하나씩 사입고 그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우선 들어가는데 입장료가 1인 30원 (2인 10.200원) 들어가는 길이 멀어서 전동차를 타고 가야 한다고 해서 또.. 2011. 10. 19.
인류의 소통’을 주제로 열린 ‘프레 안성세계민속축전 (경기 안성) 10월 7일 오후에 옆동네 안성맞춤랜드 세계 민속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세계 민속을 통한 인류의 소통’을 주제로 열린 ‘프레 안성 세계 민속축전이 지난 10월1일부터 9일 동안 안성맞춤랜드 일원에서 개최되었습니다. 15개국이 모여 음악 무용 등 - 각국을 대표하는 최상의 민속공연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세계인의 민속문화 올림픽으로 전 세계 89개국 회원국들이 4년마다 모여 각국의 전통 문화를 소개하는 축제의 장이라고 합니다. 2012년 세계민속 축전을 알리는 행사가 9일간 미리 열렸던 것입니다. 이번 프레축전의 관람객 유치목표를 외국인 2만 명을 포함해 100만 명으로 잡았다고 하는데 관람객은 17만 명 시비 30억 투자에 입장료 수입은 2억 원이었다고 하네요- 예전 안성 강변 공원에서 하던 바우덕이 축제.. 2011. 10. 18.
아름다운 흑룡담공원의 낮 풍경과 야경-운남 자유여행기 아름다운 흑룡담공원의 풍경과 야경 비가 내리는 오후 리장고성에서 물길을 따라 올라가면 있다는 흑룡담 공원으로 갔습니다. 하늘이 맑은 날은 호수의 맑은 물에 비친 옥룡설산과 하늘의 모습이 멋진 장관을 이룬다고 하는데 비가와서 그 아름다움은 볼수 없었지만 그래도 반영이 아름다웠습니다. 흑룔담공원 내에는 명나라 때 만들어진 오봉루(五鳳樓), 해탈림(解脫林)과 청대의 득월루(得月樓) 등 고대 나시족 건축물들이 남아 있으며 공원 북쪽 입구에는 나시족[納西族]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동파[東巴]문화 박물관이 있습니다. 동파는 나시족 고유의 문자로 오늘날 유일하게 사용되는 순수 상형문자라고 합니다. 푸른 버드나무 고목과 누각, 정자 등이 조화롭게 배치된 아름다운 경관 매년 겨울에 매화꽃이 만발할 때는 매화축제가 열린.. 2011. 10. 17.
만고루에 올라서 내려다본 리지앙 고성 풍경 - 도도히 옛 문화를 지키고 있는 운남성 사람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여러 소수민족의 문화가 각자의 삶을 존중하며 공존하고, 장엄한 자연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이 공존하는 곳 -- 800년 전 모습 그대로 조용히 시간을 지키며 흘러온 땅, 리장. 그 안에 들어서면 바람도 잠시 시간을 잊고 걸음을 멈추고 리장이 주는 여유와 느림의 미학을 즐기며 미로처럼 얽혀 있는 골목길, 잃어버린 시간 속으로 들어가 보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리장 고성 전체를 조망하기에 가장 좋은 곳은 `만고루`입니다.  고성 한쪽 끝에 자리한 탑으로 쓰팡제에서 10여 분 걸어 올라가면 되는데 고성유지비외 입장료를 따로 또 받습니다. 정말 어디든 공짜가 없는 중국입니다-ㅎㅎ 여행일시 -2011.7.29 사진/고은솔.부운 만고루 위에서.. 2011. 10. 15.
수백 년 된 돌길과 빽빽한 전통가옥의 리지앙 고성 - 운남자유여행기 리지앙 (리장.여강)은 중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 1위라고 합니다. 운귀고원과 티벳고원이 만나는 해발 2400미터에 위치한 리장 높은 고산지대라 사람에 따라 머리가 아프고 현기증이 나는 고산 증세를 느끼기도 합니다. 리장은 소수민족인 나시족의 터전입니다. 세계 각지에서 관광객이 몰려들면서 관광도시가 되고 마을 곳곳이 수로로 연결되어서 ‘동양의 베니스’로 불리기도 합니다  1996년 대지진이 일어나 리장일대를 휩쓸어 큰 피해를 입었는데 아이러니하게 고성안의 나시족 전통가옥은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합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리지앙 고성은 수백 년 된 돌길과 빽빽한 전통가옥들-- 설산에서부터 내려와 마을 굽이굽이 흐르는 물길, 전통복장을 한채 여유로이 지나다니는 나시족 촌부 등이 이루는 .. 2011. 10. 13.
리장 고성안의 다양한 먹거리들 -운남성 자유여행 중국엔 먹거리 간식들도 다양합니다 무엇이든 꼬치로 만들어 파는 음식이 많구요리장 고성안 거리의 다양한 먹거리들을 찍어봤습니다.사먹어 본 것도 있구요 안먹어 본것도 있습니다 ..입에 맞는 음식도 있었고 향 때문에 안맞는 음식도 있었습니다 - 여행을 하려면 첫째 그 나라의 음식을 잘 먹어야 하는데 중국음식은 기름기에 .진한향에 정말 먹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자주 한국 음식점 찾아 다니며 먹고 시장에서 망고를 비롯여러 과일을 많이 사먹었습니다.운남성 음식은 우리나라 추어탕에 넣는 제피라는 것을 많이 사용하는데그 향이 우리나라보다 더 강한것 같습니다. 꼬치구이에 뿌려주는 소스고추가루도 무척 맵고 향이 있습니다.그래도 이런 길거리 여러 음식을 보고 먹을수 있는것도자유여행의 즐거움이고 색다른 볼거리겠지요 .. 2011. 10. 11.
따리에서 ~리지앙으로 -심우각 게스트하우스 -운남성 여행 따리에서 ~리지앙으로 -심우각 게스트하우스 -윈난 성 여행 7.29일 따리고성 터미널에서 한국인 대학생 둘을 만나 이런저런 여행 이야기를 하며 버스를 기다리다 50분이나 늦게 도착한 4시40분 버스를 타고 중국의 세계 여행자들 거리라고 하는 리지앙(여강麗江)으로 갔습니다 리지앙으로 가는길은 꼬불꼬불 우리나라의 강원도 미시령 고갯길을 넘어가듯 높고 가파른 길이었습니다. 산은 사방이 온통 소나무들입니다 그래서 차마고도의 송이가 유명한가 봅니다. 2시간쯤 산길을 지나니 도로 공사로 비포장길을 2시간 정도 가는데 덜컹거리는 버스 안에서 엉덩이도 아프고 고산증에 비포장도로에 머리도 눈도 아파 두통약을 먹고 참을 청해 보지만 잠을 잘 수도 없이 힘들었습니다 밤 9시 20분쯤 낯선 도시 리장 터미널에 도착- 우리는 .. 2011.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