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470 오색경전 룽다가 휘날리는 티벳 라바교 송찬린스[松贊林寺]에 가다 23일간의 윈난 성 배낭여행기--오색 경전 룽다가 휘날리는 티베트 라바교 송찬린스[松贊林寺]에 가다 2011년 8월 4일 3200미터의 도시 샹그릴라에 온지 3일째 - 전날 고산호수 비타하이를 많이 걸은 탓인지 고산증과 피곤함으로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 정도로 머리가 아프고 속이 메슥거렸다새로운 여행지만 가면 언제나 호기심에 신이 나는 남편-- 고산증도 못 느끼는지 아침에 혼자 나가 시내버스를 타고 샹그릴라 시내 한 바퀴 돌고 오늘 가기로한 라마교 티베트 사원 송찬림사를 미리 답사하고 오는 길에 시장에 들러과일과 감자튀김을 사가지고 왔다. 남편이 사가지고 온 과일을 먹고 오후에 우리 부부는 고성 앞에서 파는 중국 호두과자를한 봉지(15위엔)사들고 3번 시내버스를 타고 송찬림사로 갔다. 우리나라 마을버스같은.. 2012. 1. 3. 하얀눈 내리던 날 (창내리 강가에서--) 하이얀 눈 내리던 날엔... 유인숙 내 살던 고향 산천 그리운 땅 하이얀 눈 내리던 날엔 걱정도 잊은 채 마냥 좋아 뛰어가던 철지나 아린 추억이 있었다 와-, 함성 지르며 털썩 누우면 내 작은 모습 그대로 찍혀 나오고 온 몸이 시리도록 뒹굴며 즐거워하던 시절이 있었다 함박 웃음 .. 2011. 12. 29. 거울처럼 맑은 호수와 아름다운 초원 샹그릴라 벽탑해.. (중국 운남성 여행) 거울처럼 맑은 호수와 아름다운 초원 샹그릴라 벽탑해. 샹그릴라 벽탑해(碧塔海) 거울처럼 맑은 호수와 아름다운 초원 해발 3700m의 고원 호수다. 벽탑해(碧塔海) 중국식 이름은 푸다추오.. 이곳 티벳 장족 사람들은 비타하이라고 부른다 수두하이는 티벳어로 "우유가 처음 발견된 곳'이라는 뜻이고 비타하이- 벽탑해는 '상수리나무가 지천인 호수'라는 뜻이라고 한다.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삼림 또한 장관인데 훼손되지 않은 자연의 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다. 물질문명과 각박한 도시생활에 찌든 현대인들이 세상의 오염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 휴식하며, 숨쉴 수 있는 안식처 같은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 두 시간 동안 소도호 산책로를 따라 걸어오며 사진 찍느라 앉았다 일어났다 했더니 어지러움과.. 2011. 12. 18. 샹그릴라 푸다춰 국가공원 벽탑해(碧塔海) 소도호(屬都湖) 샹그릴라 푸다춰(Pudacuo) 국가공원 벽탑해(碧塔海) 소도호(屬都湖) 아름다운 고원의 호수를 가다- 해발 3000미터가 넘는 고원에 형성된 작은 도시 샹그릴라의 원래 이름은 중띠엔[中甸]이었는데. 중국 정부는 이곳의 명칭을 샹그리라라고 바꾸고 대대적으로 관광지 화하고 있단다. 샹그리라는 영국의 소설가 제임스 힐턴(1900-1954)의 소설 에 나오는 중국의 지명이라고 하며... 라는 작품으로 널리 알려진 그의 이 작품은 바스 쿨의 영국 영사관 직원인 콘 웨이의 기이한 경험담 이야기이다. 영국의 외교관과 동료 3명이 비행기를 타고 가던 중, 연료가 떨어져서 중국 서남부의 눈 덮인 산악지대에 불시착하게 되고 그들은 장족(藏族)노인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구조된다 . 다음날 잠에서 깨어나자 너무도 아름.. 2011. 12. 16. 더 깊은 눈물 속으로/이외수 더 깊은 눈물 속으로/이외수 흐린 날 바다에 나가 보면 비로소 내 가슴에 박혀 있는 모난 돌들이 보인다. 결국 슬프고 외로운 사람이 나 뿐만은 아니라고 흩날리는 물보라에 날개 적시며 갈매기 한 마리 지워진다. 흐린 날 바다에 나가 보면 파도는 목놓아 울부짖는데.. . 시간이 거대한 시체로 백사장에 누워 있다 부끄럽다 나는 왜 하찮은 일에도 쓰라린 상처를 입고 막다른 골목에서 쓰러져 울고 있었던가 그만 잊어야겠다 지나간 날들은 비록 억울하고 비참했지만 이제 뒤돌아보지 말아야겠다. 누가 뭐라고 해도 저 거대한 바다에는 분명 내가 흘린 눈물도 몇 방울 그 때의 순순한 아픔 그대로 간직되어 있나니 이런 날은 견딜 수 없는 몸살로 출렁거리나니 그만 잊어야겠다 흐린 날 바다에 나가 보면 우리들의 인연은 아직 다 하.. 2011. 12. 12. 중국 운남 내 마음의 해와 달 샹그릴라로 가는길 - 중국 운남 내 마음의 해와 달 샹그릴라로 가는길 윈난 성 샹그리라는 해발 3천m가 넘는 고원에 형성된 작은 도시이다. 호토협 트레킹을 끝내고 내려오니 가랑비가 내리기 시작했다챠우 투어에서 오후 4시가 넘어 버스를 타고 출발을 했다. 샹그릴라로 가는 길에 비도 내리고 안개도 자욱하고 꼬불꼬불 아주 험준한 산 길이었다. 마치 우리나라 강원도 미시령 옛 국도 같다 . 해발 3,300m에 위치한 넓은 대초원과 4,000m 이상의 고봉이 수백 개, 있는 윈난 성에서 제일 높은 곳이며, 타르쵸와 사원, 푸른 하늘의 대초원과 야크 떼 등 이미지 속의 티베트 분위기를 강렬하게 경험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안개비가 자욱한 산을 내려오니 끝없이 펼쳐진 초원 차창밖으로 보이는 목가적인 티베트 풍경 모두가 한 폭의 .. 2011. 11. 28. 호도협 트레킹-차마고도 길을 따라 3 호도협 트레킹-차마고도 길을 따라 -23일간의 운남성 자유여행기 중국 윈난성에서 티베트로 가는 차마고도에 있는 호도협은 호랑이가 건너다닌다는 깊고 험준한 협곡이다. 하파 쉐산과 위룽쉐산 사이에 양쯔강 상류 금사강이 흐르는 협곡은 뉴질란드 밀포드, 페루 마추픽추로 가는 잉카 트레일과 함께 세계 3대 트레킹 코스의 하나라고 한다. 등산 산행 좋아하는 한국 사람들은 비싼 비행기 타고 먼 곳까지 와서힘든 트레킹코스 선택해 죽어라 산길 걷는 걸 중국 사람들은 이해 못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인적 드문 산 허리의 등산로 길을 걷다 보면 발아래로 흐르는 계곡물과 우뚝 솟은 설산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 모습 대자연의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트레킹이 아닐까 생각한다. 운남 호도협 여행 -2011.8.1 고은솔차마.. 2011. 11. 24. 세계 3대 트레킹 코스라는 호도협 트레킹 -운남 자유여행기 23일간 고은솔 부운의 운남성 자유 배낭여행기- 세계 3대 트레킹 코스라는 호도협 트레킹(도보여행) 호도협(후타오샤)은 차를 싣고 티베트로 가던 마방들의 자취를 따라가는, 실크로드보다 오래된 차마고도의 일부라고 합니다. 인도 대륙과 유라시아 대륙의 충돌로 일어난 지각운동은 하나였던 산을 옥룡설산(玉龍雪山, 5,596m)과 합바설산(哈巴雪山, 5,396m)으로 갈라놓았다고 합니다. 그 갈라진 틈으로 금사강이 흘러들면서 16km의 길이에 높이 2,000m에 달하는 길고 거대한 협곡이 만들어졌는데, 이것이 호도협 입니다 뉴질랜드의 밀포드 코스, 페루 마추픽추로 가는 잉카 트레일과 함께 세계 3대 트레킹 코스로 트레커들 사이에는 널리 알려진 곳이기도 하지요. 몇 년 전 한국 티브이에서 차마고도 가 방영되면.. 2011. 11. 22. 리장의 수허고성 천년이 넘은 나시족 마을 -운남여행기 1000년이 넘은 나시족 마을- 리장의 수허고성 -운남 자유여행기 옥룡설산과 남월곡, 백수하,를 다녀온 다음 날 -- 우리는 호도협 차우터우 가는 버스표를 미리 끊어 놓기 위해 심우각 숙소 주인이 그려준 약도를 보고 리장의 신 터미널을 찾아갔습니다. 오전 9시에 차우터우가는 버스표 2장을 예매하고 터미널 앞에서 우리는 택시를 타고 리장 외곽에 있는 수허고성 구경을 갔습니다. 택시 타기전 미리 20원 흥정을 하고 갔는데 시내에서 벗어나 외곽으로 한참을 가길래 우리는 잘 못 왔는가 싶어서 숙소 주인에게 전화를 걸어 택시기사를 바꿔주고 수허고성으로 가는 게 맞는지 확인을 한 뒤에야 겨우 마음을 놓았습니다. 조금 뒤 택시는 우리를 나시족 마을 수허고성 뒷문 입구에 내려주었습니다. 정문으로 들어가면 입장료 .. 2011. 11. 17. 한국민속촌에서 가을의 정취를 -- 한국민속촌에서 가을의 정취를 -- 10월의 마지막 휴일에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한국민속촌에 다녀왔습니다- 노란 은행나무 잎들은 한국민속촌 주변을 노랗게 물들인듯 했습니다 초가지붕위에도 거리에도 --- 2011.10.30일 한국민속촌에서 반영- 초가집 지붕위에 은행잎이 수북히- 한국민속촌에서 낙엽을 쓸고 있는 여인 성균관 스캔들 드라마 촬영했던집과 주인공들 모습사진 -- 대장금 촬영했던곳과 이영애 민속촌 식당에서 음식을 먹는 외국인들 잠시휴식-휴~~ 초가집붕위에 쌓인 은행잎 낙엽들 - 줄타는 -어름산이 - 민속촌의 전통혼례 재현이 아니고 실제 결혼식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민속촌에서 본 단풍 - 마상 무예장 - 마상무예-말 뒤로타기- 마상무예-누워서 말타는묘기- 마상무예- 내려다본 하늘풍경 -반영 .. 2011. 11. 8. 외암리 민속마을의 짚불축제 마을 앞쪽으로 넓은 농경지를 두고 뒤로는 설화산(雪華山)이 병풍처럼 막아주는 구릉지에 자리하고 있는 외암리 민속마을. 조선중기에 예안이씨가 이 마을에 들어오면서 인물이 나타나자 점차 후손들이 번성하여 집성촌이 되었답니다. 해마다 10월중순경이면 (사)외암민속마을보.. 2011. 11. 2. 시간이 멈춘 듯한 고즈넉한 외암리 민속마을 시간이 멈춘 듯한 고즈넉한 외암리 민속마을에 가다 10.16일 아침부터 비가내려 아산 온천이나 가야겠다고 집을 나섰다가 계획에도 없던 외암리 민속마을로 가게되었습니다. 시골밥상에서 점심만 먹고 온천으로 가려고 했는데 마침 가을 축제를 하고 있어서 들어갔습니다. 축제기간 동안.. 2011. 11. 1. 외암리 민속마을 주변 시골밥상 10.16일 아산온천에 가려고 집을 나섰다가 아산의 외암리 민속마을을 갔습니다. 마침 가는날 짚불축제를 하고 있어서 11시쯤인데도 주차장이 만차 ~민속마을을 지나 냇가를 따라 올라가다 시골밥상이란 곳에 들어가 일찍 점심을 먹었습니다. 토속적인 음식맛이 그런대로 괜찮아서 .. 2011. 11. 1. 가을이래요 -(아산 외암리마을에서--) 가을 이래요 / 안경애 바람 고운 길을 따라서 들녘 풀벌레 울음 살랑 흔들면 가을 이래요 햇빛 맑은 흰 구름 구름 사이 산등성 비탈진 언덕에 들국화 쑥부쟁이 피면 가을 이래요 아침저녁 살갗이 차가울 때마다 한 잎 두 잎 철 잃은 낙엽 하나 슬며시 내리면 가을 이래요 가을. 2011.1.. 2011. 10. 29. 대청댐의 은빛가을 언제부터인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라는 것을 .. 2011. 10. 28. 가을비속의 은행나무길 -충북 괴산 가을비속의 은행나무길 -충북 괴산 문광(양곡)저수지 비오는 주말 아침에 길을 나섰습니다- 포항에 시어머님 뵙고 일요일 대구의 친구딸 결혼식을 보고 오기 위해서요- 작년엔 우리에게 가을이 없었습니다- 2010.10.17일 교통사고로 남편과 둘이 가을 한달간을 병원에 누워지내느라 가을이 .. 2011. 10. 26. 옥색의 호수 남월곡-운남자유 여행기 옥색의 호수 남월곡-운남 자유 여행기 옥룡설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백수하를 지나 다리 아래쪽 옥색의 호수가 있는 곳이 남월곡입니다. 남월곡은 사천성 구채구와 비슷한 풍경이라고 합니다. 백수하나 남월곡은 옥룡설산의 입장권으로 그냥 볼 수 있는 곳입니다.종일 비가 오락가락 하다보니 카메라도 비를 맞아 렌즈 속에 습기가 가득 차서 사진이 흐릿합니다. 2011.7.30 운남 리장 남월곡에서..옥룡설산에서 흐르는물 -봄이 되면 옥색 빛의 물이라고 합니다. 멀리 보이는 옥룡설산과 호수 옥빛의 호수 호수 한바퀴도는 전동차-40위엔/7.000원 #여행은 구름 사이를 통과하며 순간순간 새로움과 맞닥뜨려야 하는 모험. 그러므로 여행은 구름과 같이 흐르면서, 때로는 뭉쳤다가 흩어지면서 결국 .. 2011. 10. 26. 옥룡설산에서 흐르는 빙하물의 백수하 옥룡설산에서 흐르는 빙하물의 백수하 옥룡설산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와 다시 셔틀버스를 타고 운삼평으로 내려옵니다. 에델바이스를 비롯 이름도 모르는 야생화들이 지천으로 피어 있는 걸 보노라니 겨울에서 금방 봄이 온 듯합니다. 산에 올라갔다 오는 몇 시간을 차에서 기다려준 빵차 기사가 우리 앞으로 오더니 우리를 데리고 다시 셔틀버스 타는곳으로 가더니 줄을 서 있으라고 합니다. 줄 서서 기다리다 보니 중국어 밑에-남월곡 시발점이라고 한글로 쓰여 있었습니다. 한침 기다리다 우리는 버스를 타고 옥룡설산에서 흐르는 물의 호수 백수하, 남월곡으로 갔습니다 . 남월곡에 도착하니 거리가 멀어 전동차를 타고 돌아봐야 한답니다. 1인당 40원 (7.000원)- 전동차 잠시 타는 값은 비싸지만 발목 시원찮은 나 같은 사.. 2011. 10. 25.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27 다음